이제 그냥 즐기려고요(김태균 강박 탈출 에세이)
김태균 지음 / 몽스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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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의 글은 창피하지 않은 과거를 창피하게 생각했던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김태균은 이제 창피한 게 창피하지 않고, 아픈 기억들이 아프지가 않나 보다. 부럽다.

-지금 당신, 무언가를 꿈꾸고 있다면 그 꿈을 계속 붙잡고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 당신의 그 꿈도 언젠가는 이루어질 테니까.

-이렇게 좋은 걸, 이토록 맘이 가벼운 걸, 뭐 얼마나 잘 살아보려고 그렇게 악착같이 주먹 꽉 쥐고 이 악물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그저 솔직한 나를 세상에 툭 던지고 살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어설프고 서툰 나와 잘 지내면 그만이다. 그러면 어느새 삶을 즐기고 있는 행복한 나를 발견한다. '휴~ 이제 그냥 즐기려고요.'

-~~~살아 있는 동안에 행복할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다. 하루하루 내 자신의 행복을 내가 챙기지 않으면 그 어느 누구도 내 행복을 대신 챙겨주지 않는다.~~~

-"오늘 하루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남은 하루 최선을 다해서 충분히 행복하세요."

-시간 내서 아이와 함께한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많이 담아 놓으려고 한다. 나중에 아이가 그 사진을 들춰 보고 추억을 더듬으며 행복해하도록. 그 마음이 아이에게 미래를 살아갈 힘이 될것이다.

-인생이란 즉흥적이고 어설플지언정 내가 한 선택들을 다져나가는 과정인 것 같다. 과정 속에서 부러지면 사라져 없어지고, 단단하게 굳어지면 오랜 시간 든든하게 내 인생을 함께 하는 친구가 되는 것 같다.

-“현실적으론 물론 불가능하지만 선생님은 만약에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난 50~60대로 돌아가고 싶어.”

“왜요?”

“그 전까지는 아이들 키우고 집 장만하느라고 너무 정신이 없었는데 50~60대는 바바리에 스카프도 멋지게 하고 낙엽 진 거리를 걸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니까.~~~”

-여러분, 너무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요. 소중한 것들을 늘 가까이에서 찾으시기를! 무엇보다 나 자신을 챙기시기를!

-“소중한 오늘, 지금, 내일로 미루지 말고 남은 하루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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