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나라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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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손평원의 장편소설 『젊음의 나라』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이루어진 ‘시카모어섬’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젊은이(35세 이하) 60%, 슈퍼리치 노인 30%가 함께 사는  ‘이상적인 공동체’로 재편되는 과정을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이상적인 풍경 속에 감춰진 계층 분화, 나이 기반 차별, 불투명한 권력 구조는  우리 사회가 마주한 고령화, 세대 불균형 문제를 날카롭게 비춘다.

29세 유나라는 이 섬에 입도하기 위해 일하고, 꿈꾸고, 긴장한다.  그리고 섬을 운영하는 인물 ‘카밀리아 레드너’가 자신이 어린 시절 친했던 이모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는다.

‘유카시엘’이라는 노인 수용 시스템, A~F로 세분화된 유닛 분류는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법한 디스토피아적 설정으로, 현재의 한국 사회와 닮아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청춘의 찬가가 아니다. "노년의 삶은 어떻게 존중받아야 하는가",  "젊음은 누구의 권리인가"를 근본적으로 묻는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사회적 긴장을 소설이라는 거울로 비추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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