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고고학이라니. 낯서면서도 또 이토록 어울릴 수 없는 조합이네요. 제주도의 역사를 말해 보라고 묻는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겠으나... 또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제주도가 오래전 탐라국으로 불렸다는 사실 만큼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이번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를 통해 어렴풋이 우리 머릿속을 떠돌던 '제주도'라는 역사가 깔끔하게 재미있게 정리되었으면 합니다~
미니멀리스트는 요새 대세중의 대세지요. 월셋방에 살고 자주 이사를 가느라 많은 짐을 쌓아둘 수 없는 사람부터... 작은 방 한 칸에 사느라 무엇 하나 사기 어려운 사람들까지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시류를 떠나, 반려물건과 같은 개념을 통해 물건으로 나를 돌보는 법에 대하여 말한다는 점이 참으로 인상깊고 다정합니다. 좋은 책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