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해 와 달 (외전 포함) (총3권/완결)
완동십오 / BLYNUE 블리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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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실시간으로 쓴 감상문입니다. 지극히 감정적이고 매우 준구난방하오니 유념해주세요.>

사실은 열심히 다듬어서 많은 예비 독자님들의 구매를 촉진할 생각이었는데 작가님께서 너무 격하게 롤러코스터에 태워주셔서...심장이 우주로 갔다가 내핵으로 갔다가 하며 널을 뛰느라 너무도....너무너무너무도 힘들어서 그냥 생날것으로 올려요.




님들 제목이 무려 해 와 달이에요 해 와 달.....해 와 달 이라구요.....아 이녀석이 대체 왜 이러나 싶으시겠지만 정말 1권 초반부만 읽으셔도 저와 동일한 병증을 가진 채 앓으실것입니다...

공이 진짜 너무 순정공이에요....아 어케 너무 좋아....어떻게 이렇게 스윗할수있나.....완동십오 작가님께수 친절하셔서 애타지 말라고 미리 공이랑 수랑 다 알려주시는데 그리하여 독자도 알고 공도 알고 작가님도 아는 걸 수 혼자서 몰라서 오히려 더 애가 타요....(초반엔)

하지만 둘이는 서로를 좋아하는 걸 안다고 끝나는 내용이 아니에요! 조폭과 경찰의 사랑이라니 둘 중 하나는 뛰쳐나와야 가능할 게 분명하잖아요?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코믹하지만 둘은 애절하고 애달픈 사랑을 합니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요. 네, 그게 맞는 것 같아요. 로미오와 줄리엣. 비록 우리의 주신이와 준영이 사이에는 날카로운 칼날들과 위협적인 총알들이 난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사랑을 쟁취하겠죠.

물론 매우....매우매우 험난하고도 유쾌합니다. 이 둘의 여정을 바라보기만 하는 저마저도 기력이 쭉 빨려버렸네요....그런데 진짜로 외압과 위협과 장애물이 너무 강력해요ㅠㅠㅠㅠ읽다보면 입에서 저절로 "×× 저걸 대체 어떻게 헤쳐나가" 하는 쌍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추측과 오해가 난무하는 유쾌한 경찰청+중국조폭 시트콤....그러나 로미오와 줄리엣.......

아 근데 첫씬이 좀 개그+신파+야함이에요.....그냥 열심히 관계만 가지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힘드실듯...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정말 약속된 퀄리티의 씬장인입니다. 믿고 읽으셔도 좋아요.

그리고 솔직히 작가님은 정말 변태예요. 그것도 무려 배우신 변태. 완급 조절이 정말 기가막힙니다. 저 문단 단위로 분위기를 조였다 푸시는 분 정말 처음 본 것 같아요. 두 줄에 심장이 조여들었다가 세 줄에 웃음이 터지고, 그 다음 두 줄에 다시 가슴이 턱 막히는 기분을 아시나요...? 이게 나중에는 아주 그냥 하늘로 솟았다가 땅으로 꽂았다가 정말 심장이 벌렁벌렁거립니다 와 너무 너무너무 와 제가 원래 손에 땀이 나는 사람이 아닌데 땀이 흥건해지고 손발이 싹 식고 지금 진짜 정신이 없어요 어떻게 이럴수있어 저 새드엔딩인줄알고 눈물 쭈루룩 흘리면서 해피인지 새드인지 책소개까지 뒤졌잖아요.....물론 깨가 떨어지는 해피엔딩입니다.....부디 기억하고 읽으세요.....

또 하나 좀 딴소린데 이 작가님을 정말 좋아하는 점이 작가님이 쓰는 주인공수는 절대 얼렁뚱땅 관계를 가지지 않아요. 서로 무엇을 하고있는지 확실히 인지한 상태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습니다. 그게 저는 정말로 좋아요. 왜 그런 사소한 걸 신경쓰느냐 하는 마음이 드실 수 있지만서도 저는 그러한 작가님의 글이 무척 좋아요.


마지막으로 외전 3에서 잠복근무의 서주와 정유가 나와요. 그것도 잠복근무 완결 이후의 모습이!!!! 아 정말 너무 설레더라고요 그리고 과거의 대단했던 내력을 한껏 살려 활약을 합니다....또한 외전이 생각보다 주신이와 준영이 자체에 있어 많은 의미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전부 다 읽어주세요. 분량도 무려 110페이지나 됩니다. 오예!

아무튼 저는 완동십오 작가님이 너무 좋아요......수호견 이북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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