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KOREA REPORT

IBM 한국 보고서
IBM BCS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4월

"혁신“. 이 단어가 익숙해졌다. 이 기업 저 기업에서 혁신을 외치고, 정부, 공기업은 물론이고, 단체, 모임등에서도 혁신을 외친다.

그렇지만 이들이 말하는 혁신은 과연 어떤 것인가? 그 혁신의 방향은 범국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았을 때 바른길로 나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과연 “혁신”하고 있긴 한가? 이 책은 그런 질문들을 던져가면서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을 하고 있다.

내용은 크게 3부로

1부 : 전반적인 문제제기로서, 혁신의 중요성과 한국 경제의 혁신활동 문제점을 진단한다.

2부 : 문제 제기에 따른 주요 원인 및 분석결과를 제시한다.

3부 :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7가지 제언을 다룬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혁신은 궁극적인 목적은 어느 한 부분만의 탁월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가에 소속된 국민으로써, 그리고 그 국가에서 소속된 기업으로써, 부분의 혁신과 성장이 나아가 국가적혁신으로 이어질수 있음을 책에서 주장하며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국내 대기업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유사한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그 맥락은 크게 살펴보면 두가지 특징으로 나뉘어 지는데 첫 번째가 정부 주도의 산업화 전략으로 정부가 제시하는 산업화 정책에 맞춰진 사업전략으로 성장해 온 것으로 볼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선진기업의 원천기술을 도입하여 개량하고 상업화 하는 개도국 특성이 녹아있는 생산일변도의 성장이다.

현재까지 이렇게 성장해왔고, 지금도 조금씩 성장 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 라는 일반화된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내리게 도와주는 책이 바로 “IBM 한국 보고서”가 아닐까 싶다.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포터는 서울에서 열린 ‘2006 세계 지식포럼’에서 “모방은 전략이 아니다.” 라고 전제한 후 “한국기업은 창조적 전략이 없다”라고 혹평했다. 한국은 아직도 모방 전략이 대세 이며, 위험 회피 성향으로 인해 혁신투자도 기피하고 있으며, 이렇기 때문에 창의성이 낮고 위험감수의지도 낮은 유지자의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바뀌어야 한다.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내가 속하고 일하는 기업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가족들이 살아가는 나의 국가를 위해서 책은 혁신이라는 불꽃 속에 과감함을 지니고 뛰어 들것을 종용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