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은 생각보다 어두운 이야기. 버튜버라는 소재가 가지는 특성중 하나인 안의 사람, 영혼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버튜버판에서 흔히 말하는 ‘빨간약‘이란 단어를 안다면 충분히 공감할만한 스토리라고 생각하네요. 화자가 누군지 헷갈리게 만드는 어지러운 문장은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이야기였어요. 후속권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제까지 들은 적 없을 만큼 상냥한 우미가세의 목소리가, 한낮의 하늘에 녹아들어 간다."소중히 여겨 주는 사람들의 말을…… 사이자 양도 소중히 여기면 좋겠어."
행복하길.미소 짓길.고기와 기름 범벅인 덮밥도 먹어 주길."그러니까, 그렇게 울지 마."
원한도 없다. 분노도 없다. 적의도 없다. 살의도 없다.그래도, 서로가 물러나지 못하는 이상, 죽여야 한다.시작한 일을, 끝내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