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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함민복 지음 / 창비 / 1996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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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7년 5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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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Coffee & Caffe- 커피 & 카페
가브리엘라 바이구에라 지음, 김희정 옮김, 로잘바 조프레 조언, 박종만 감수 / 예경 / 2010년 10월
22,000원 → 20,900원(5%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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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가 참 좋다. 입에 짝짝 붙는 믹스 커피나 달달한 자판기 커피도 좋고,
쌉싸름하고 시큼하고 향긋한 카페 아메리카노도 좋다. 우유가 들어간 류는 속이 안 좋아져서 잘 마시지 못한다.
지금보다 조금 더 어릴 땐 '믹스류를 제외한 커피'하면 라떼나 마끼아또였다. 그래서 예전엔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경험들이 쌓여 가니 달지 않은 커피 또한 맛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좋아져가니 더 알고 싶다.
십대가 지나면, 더 많은 것을 볼 수도, 더 많은 맛을 이해할 수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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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다. 

난 그렇게 성실한 학생은 아니었기 때문에(엇나가는 학생도 아니긴 했다만) 

그렇게, 딱히 매 순간 수능을 강하게 의식하며 열심히 공부해 오지는 않았지만 

생각해 보면, 

3년 동안 확실히 내 삶의 대부분을 지배..까진 아니더라도 대부분에 영향을 끼쳤던 것이 

수능이고 곧 대학 입시임은 부정할 수가 없다. 

깊게 깊게 생각한 적은 별로 없다. 내가 무슨 일을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은 많이 했었지만 

그게 곧 수능이나 대학 입시로 직접 연결되는 거라는 생각은 좀처럼 들지 않았었다. 

요즘은 강하게 느끼고 있다만.....T_T; 

어쩌면 여유가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면, 아마도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거고 

그러다보면 길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길이고 뭐고 

캄캄하지만..... 

6일이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자고 다짐하면서도 왠지 뭘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손에 잡히지가 않는다. 

다들 이러지는 않을텐데.. 불안하고, 자괴감만 만땅이다. 

하지만 역시 열심히 해야겠다. 친구들한테 우스갯소리마냥 한 이야기처럼 

지금 놀아봤자 뷔페가기 전에 떡 먹는거나 다름 없는 일이니까 말이다. 

한 가지 또 다짐하는 것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망했다'는 말은 하지 않기. 내 3년의 결과물이니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무지무지 아쉽지만 

조금이라도 덜 아쉽고 덜 괴롭도록 끝까지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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