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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코의 사적인 안주 교실 - 술이 술술, 안주가 술술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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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마시는 홈술을 반대‘ 하는 애주가 저자의 레시피책 . 레시피마다 나오는 히데코의 스몰 토크가 진솔하면서도 재밌어요. 가지 샐러드, 파프리카 냉수프는 당장 시도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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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영작문 수업 : 입문 - 기본 문형으로 익히는 영작의 기술 미국식 영작문 수업
최정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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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시험을 앞두고 있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서평단에 신청하였다. 쓰기 부문을 잘 못 해 꾸준히 공부하고 작문 연습을 해야 하는데 그 동안 제대로 하지 못 한 점을 반성한 다음 책을 펼쳤다.

책의 부제는 '기본 문형으로 익히는 영작의 기술' 인데 책의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다. 

Writing Session 1: 원어민이 읽고 쓰고 말하는 기본 문형

Writing Session 2: 명사 만들기

Writing Session 3: 형용사 만들기

Writing Session 4: 부사 만들기




저자가 쓴 것처럼 나의 작문도 2형식과 5형식을 사용한 경우가 드물었고 책에서 다룬 미국식 영작문 패턴 1부터 5까지 읽으니 각 형식별로 적합한 문장을 작성하는 법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5형식 대표 동사 중 make, help, have 등 각 동사별로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 알 수 있어서 좀 더 깊이 있는 학습이 되었다.


평소 작문할 때 부사구, 부사절을 활용한 게 어려웠는데 세션4에서

접속사절로 만드는 부사, 분사구문으로 만드는 부사, 전치사구로 만드는 부사, to부정사구로 만드는 부사

로 나눠서 설명해 주고 있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분사구문 중에서 접속사를 살린 분사구문을 설명하는 내용 중 접속사를 없애지 않고 분사구문 앞에 두는 경우는 앞뒤절의 논리 관계가 모호하거나 강조하고 싶을 때 쓰인다는 것을 보니 이해가 잘 되었다.


오늘까지는 책을 읽고 이해하는 독서를 했지만 이 책을 읽는 목적이 영작을 잘 하기 위한 것이므로, 책에 소개된 모든 task를 스스로 작성하는 연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작문을 한 뒤 뒷장의 답안과의 차이점을 분석해 보고 답안의 문장 예시는 외워 반복해서 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작문 연습을 하면서 중요한 영문법 공부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How To Write 에서 설명하는 부분을 읽으면 문법의 해설을 포함한 작문 방법을 알 수 있고 작문 예시 아래 '속속들이 뜯어보는 영단어' 부분에서는 작문에 나온 동사별로 핵심 의미, 또 다른 의미를 자세하게 풀이하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주요 동사로 만드는 기본 문형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act부터 worry까지 각 동사별로 만들 수 있는 1~5형식 문장이 실려 있고 각 동사의 속속들이 뜯어보는 영단어 페이지가 같이 적혀 있어 그 동사의 핵심 의미를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다.


책을 통해 영작문에 대한 장벽을 상당히 낮출 수 있었다. 좀 더 일찍(중고등학생 때) 영작 학습을 하였다면 참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차근차근 영작의 기초를 다지고 차츰 고급 문장도 작성할 수 있는 수준이 되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단 이벤트로 책을 받자마자 읽고 학습한 다음에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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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탄생 - 돈의 기원부터 비트코인까지 5,000년 화폐의 역사
먀오옌보 지음, 홍민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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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화폐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돈의 역사와 여러 변천 과정을 다루는데 상당한 양을 할애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 온 역사책에서는 정치·사회·경제·문화적 역사의 흐름과 특성을 알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화폐라는 특정 주제를 기준으로 역사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1장 기원부터 8장 성패까지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읽어가면서 내가 계속 떠올린 단어는 ‘화폐 패권’이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는 미국과 달러가 가지는 힘은 다른 나라의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도 있는 패권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미국이 가장 강력한 정치와 경제 실체 그리고 군사력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달러 패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전 세계의 무역과 금융 시장에서 자국에 유리하도록 제도를 제정할 수 있으며 저자가 책에서 소개한 중국 명·청 시대의 백은 패권, 대영제국의 파운드 패권은 미국 패권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제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이 때 달러의 국제화 과정이 이루어짐. 책 405~423쪽에서 다루는 화폐의 국제화 내용 참조) 미국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달러도 강세를 키워나갔고 미국이 가진 국제 화폐 발행권 덕분에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도 계속 막강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저자는 달러 패권이 단시간 내에 사라지지는 않더라도 영원히 그 패권을 유지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금이 화폐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1978년 4월에 IMF가 비준해 통과시킨 <국제통화기금협정>을 통해 유통화폐로서 기능을 상실) 부의 비축수단으로서, 여러 파생 상품으로 존재하는 등 현재에도 그 생명력은 남아 있다.

화폐의 역사 중에서 특히 흥미롭게 본 부분은 미국연방준비제도의 탄생을 다룬 것이다. 공개시장 조작과 법정 최저 예금 준비금 기준을 조정하는 기능을 하는 연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겼는지 알 수 있었고 달러가 국제 패권 통화로 되기까지 연준이 큰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에서 저자는 향후 세계 통화의 모습이

-달러,유로,파운드,엔,위안화 등의 통용 화폐와 금과 은 보유량을 본위로 하는 새로운 세계 단일 통화의 형태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와 디지털화폐

가 기본이 될 가능성을 말하면서 금과 은이 세계 통화의 중심축인 한 향후에도 금은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경제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더 빨리 이해할 수 있기는 하지만 화폐의 흐름과 변화를 다양한 국가의 역사를 통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 출판사 서평 이벤트로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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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빙하 같지만 그래서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 - 소설가가 책상에서 하는 일
한은형 지음 / 이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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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단에 신청하기 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긴 제목이었다. 다소 긴 제목에 호기심이 생겼고 소설가인 저자가 우리가 알만한 유명한 소설 속 29명의 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책 소개 내용을 보고 꼭 읽고 싶어졌다.

책 속의 29명의 여자들(작가가 프롤로그에 내 마음에 흔적을 남겼던 캐릭터라고 표현했다)을 바라보는 작가의 생각과 글은 이 책을 덮고 나서 그 여자들이 등장했던 소설을 다시금 찾아보게 만든다.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인 <위대한 개츠비> 속 데이지, 그 반대로 정말로 좋아하는 캐릭터인 <맥베스>의 세 마녀까지 여러 여자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소설가라서인지 저자 자신이 본 책에 대한 감상이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표현하는 글의 내용이 문학적이었고 책에 적힌 단어들과 단어의 조합을 보면서 감탄을 했다.


<순수의 시대> 엘렌, <프랑스 중위의 여자> 사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테레사는 내게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꼭 책을 읽어야겠다. 그러고 나서 이 책을 다시 보면 저자가 말한 엘렌의 세련됨과 사라가 살았던 예외의 삶(과 저자가 말한 큰 충격이 어떤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 , 그리고 책을 사랑한 테레사의 재치통찰력도 알 수 있겠지.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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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난 국가
이철승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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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수조원을 써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

-동아시아 국가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좀 더 논리적으로 타 국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사람들

-한국의 불평등은 어떻게 탄생하였고 현재 어떤 모습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

-정규직과 비정규직, 청년 실업 문제, 기업별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아래 세 가지를 주장한다고 하였다.

1.동아시아 사회는 벼농사 생산양식의 일부로서 형성된 가족 세대 간, 또래 세대 내부의 협업 시스템에 기원한다.

2.동아시아 국가의 존재 이유는 재난 대비 및 구율에 있다.

3.쌀, 재난, 국가의 상호작용 속에서 만들어진 벼농사 체제의 유산들-생산 및 구율을 위한 조직 국가와 공동 노동 조직의 제도적 뼈대들(기술 튜닝과 연공제)을 현대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제도에 맞게 재구성해야 한다.

 

이 주장을 총 6장에 걸쳐 역사적 사료와 통계 자료를 이용하여 펼치고 있는데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 내용은 4~6장에서 읽을 수 있었다.

4장 벼농사 체제와 불평등의 정치심리학에서는 벼농사 사회와 밀농사 사회의 불평등 구조의 차이점을 설명하였고 동아시아의 국가 주도 생산 시스템에 포함되어 참여할 수 있는 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간 불평등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동아시아에서 국가권력과 결탁하거나 거기에 속한 자들이 부를 축적해 온 것은 현재 사회로 이어져 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벼농사 체제의 유산인 토지에 대한 집착은 현대 복지 국가의 발전을 제약하고 있고 국가의 역할이 생산에는 개입하지만 분배 관련 일은 재난 대비와 구휼에 한정해 왔다고 서술했다.

그리고 개인들이 부동산을 통한 사적 안전 자산을 확보하도록 경쟁을 부추김으로써 상층 20퍼센트의 자산 소유 계급, 자산을 노후에 소비해야 하는 자산 소비 계급, 노후 소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하층 자산 빈곤 계급으로 분할되었다고 말하였다.

5장 연공제와 공정성의 위기에서는 한국의 불평등 문제의 핵심은 연공제이며 연공제의 문제점과 연공제로 인해 상위 20퍼센트의 노동자와 하위 80퍼센트 노동자들간의 임금 불평등이 나타났다고 했다.

6장 벼농사 체제의 극복에서는 이전 벼농사 국가시대에 적용했던 한시적 구휼 국가 시스템이 아닌 개인의 생애 전체를 대상으로, 모든 계층으로 확대되어야 하고 조직 정체의 생산성을 정체시키는 주범인 연공제 중심의 임금 체계를 개혁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더 많은 책임과 의사결정권을 부여하고 남성 위주의 구조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연공제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은 연차가 높은 자(50)와 연차가 낮은 자(20) 사이에서 발생하거나, 연공제 속에 있는 정규직과 연공제 밖의 비정규직 사이에서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아직 사라지지 않는 연공제의 문제와 직무급제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는 이유를 현존하는 거대 노조가 반대하고 있고 숙련을 측정하는 모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연공제 철폐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면서 끝을 맺는다.


불평등의 문제를 논한다면 한국의 급속한 국가 주도하의 경제 발전과 그 과정 속에서 축적되었던 사회 불평등이나 부의 격차를 보통 말하는데 저자는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쌀을 경작하던 시대의 긴밀한 협업 시스템,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한 벼농사를 위한 마을 공동 노동 제공, 무임 승차가 발생하지 않게끔 하는 평가 체계 등을 풀어서 설명하였다. 특히 벼농사에 공동 노동이 투입되지만 소유는 따로 하고 나의 수확량을 이웃과 비교, 질시하는 동아시아 벼농사 지역의 정주민의 경쟁 심리와 질시를 논하는 부분은 다른 책에서는 본 적 없는 내용과 주장이었다.


그리고 벼농사 체제에서 오랜 시간 축적된 협업의 기술은 이후 도시 산업화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적용되고 저자의 표현처럼 공장과 사무실에서 재탄생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기업이 채택한 연공제의 기본 가정은 벼농사에서 본 것처럼 당연히 연장자일수록 숙련도가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기업 운영에서 각 개인의 숙련도의 차이는 큰 문제가 아니었고 조직 일원으로 근무하면서 협업을 통해 숙련도는 평준화될 것이라는 가정이 연공제를 뒷받침해주었고 실제 근무하는 노동자들도 더 오래 일할수록 급여를 많이 받는 것에 거부감이 없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연공제의 문제와 불평등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내놓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이와 관련한 안건을 상정하여 토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연공제가 아닌 숙련도를 평가하고 측정하여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운영하는 조직의 실제 사례들이 모여 획일적인 연공제를 개혁하려는 논의가 필요하다.

매우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 연공제에 속하는 정규직과 그렇지 않은 비정규직 문제, 저출산의 문제 등을 그냥 두고 본다면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욕조차 꺾이는 더욱 더 암울한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내가 사회과학 책을 읽는 이유는 사회 현상에 대한 저자의 주장과 뒷받침하는 논거들을 보면서 (일부 엘리트가 아닌!) 사회 구성원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풀어낸 벼농사 생산체제와 재난 극복과 대비를 위한 국가의 역할, 연공제의 문제점과 개혁을 위한 방법과 관련한 내용들을 좀 더 알아보고 싶어진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2장 벼농사 생산체제와 협업-관계 자본의 탄생 중에서

동아시아 위계 조직의 기원은 군사정권도 아니고 일제의 잔재도 아니다. 바로 이 마을 단위 협업 시스템 내부에, 위계와 수평적 협업의 문화와 제도는 깊숙이 장착되어 있었다. 산업화 세대는 벼농사 체제를 농촌에서 도시로 이식한, 협업의 장인들이었다. - P157

5장 연공제와 공정성의 위기 중에서

노동조합 운동은 자본과 노동 간 분배 및 노동 내부의 분배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전투적 경제주의는 노동조합을 갖고 있는 세대 네트워크의 코어 그룹에만 수혜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세대 네트워크의 역할은 ‘선도 기업의 임금 협상 결과’를, 임금 투쟁을 벌이는 다른 기업별 노조에까지 ‘확산’시키는데 있다. - P293

5장 연공제와 공정성의 위기 중에서

1987년부터 20년을, 노동운동은 연공제 임금 투쟁에 ‘몰빵’한다. 그 결과가 세계 최고의 연차에 따른 임금상승도다. 연공제는 자본이 소개했지만, 1987년 이후 노동이 움켜쥔 제도고 바뀌었다. 오늘날 연공제와 근속연수의 방어 및 연장은 전투적 노동운동을 주도한 대기업 정규직 노동조합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다. 한국의 상층 정규직 노동운동은, 따라서 ‘연공제 연대’ 라 불러도 무방하다.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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