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물 좋아합니다. 특히나 모 배경의 히어로들 패러디도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는 작가님이 노리고 쓰신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 노골적이어서 빼빡이다 싶으면서 봤어요. 작가님도 그런 생각을 하신건지 조금씩 다른 인물이라는걸 강조하고 싶으셔서 뭔가 잡다해지고 사건이나 생각들이 장황해지기는 했는데 히어로물 좋아하는데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많이 달라져서 재밌었어요.
진램 작가님 작품들 중에서 최애 작품이 '나이트를 잡는 방법'과 '나의 낭만적인 적' 연작인데 거기에 순종적인 연인에게 복종하는 날'까지 세작품 연작이라서 더 좋습니다. 진짜 이 형제들 어쩌지. 다른 작품 보면서도 이안커플 넘 궁금했는데 진짜 약BDSM이 나오긴 하지만 상관없이 재밌었어요. 물론 공이 초반에 의도적으로 접근하는거나 사연있는게 좀... 그래도 다른 커플에 비해 넘 힘겹다 싶어서 나이차이도 있어서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