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라는 배경이 주로 진지하고 무게감있는 소설들로 많이 접했던터라 이런 배경하에 로맨스 작품들은 잘 보지 않는 편입니다. 배경이 너무 강하게 다가와서 주인공들의 연애사에 감정이입보다는 배경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따지게 되서 그냥 묵직한 소설들만 주로 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안보려다가 이놈의 표지가... 너무 내용이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성독립군이라는 소재와 표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보게 됐는데... 우선 직업에 대한 신선함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배경 때문에 제가 주인공들의 감정선에 몰입이 잘 안됐습니다. 여성독립군과 배경에 대해서 하나하나 따지게 되다보니 감정선에 따라가기 보다는 따지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역시나 배경 때문에 온전히 연애사로만은 보기가 힘들어서 제대로 몰입은 안됐네요. 그래도 독립에 대한 남성들에 대한 소재들을 많이 보다가 여성독립군이라는 점은 새로워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