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둘이어서 좋은 이유 2 (완결) [BL] 둘이어서 좋은 이유 2
사봄 / BLYNUE 블리뉴 / 2018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오메가버스 #할리킹 #달달물 #잔잔물 #일상물 #다정공 #첫사랑 #재회물

#꽃길만걷게하공 #장애물따위없도록해주겠공 #도망쳤지만너님은여전히내꺼공 #곧찾아가겠공

#오해하고도망갔수 #하지만여전히사랑하수 #신분차이가두려웠수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만남 이후 꽃길만 걷게하는 공과 그런 공에게 왜?왜? 하는 사이 끌려가 안전한 곳에서 안락하게 사랑받는 수의 달달한 할리킹 오메가버스물입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랐던 줄리앙은 입양과 파양을 거쳐 지금의 가족에게 입양되어 자랍니다. 파양과 입양을 반복하는 어린시절의 그 시기동안 줄리앙은 학대받고 농장의 일꾼으로 부려지다 오메가로 발현되어 쓸모가 없다며 파양되며 자존감에 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사랑받고 싶고 버려지고 싶지 않은 마음과 오메가로의 발현등 여러가지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시기였고 이 시기에 첫사랑이며 유일한 안식처인 공과 만났다가 도망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줄리앙과 알렉 카너는 처음부터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있는 캐릭터로 나와서 정말 급하게 모든 일들이 이뤄집니다. 이미 두 사람의 감정은 절정에 달해 있고 히트사이클을 같이 보내고 도망친 이후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터라 더이상 나아갈 길이 없는 절정에 오른 감정으로 시작하는 터라 처음부터 차근차근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라서 모든 감정선들이 급하게 느껴져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두근거림으로 시작하는 관계가 아니라 이미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신분차이와 히트사이클로 인해 자신이 모든 걸 망쳐버렸다고 생각하는 줄리앙이 도망간 이후 그를 되찾기 위한 알렉의 감정으로 시작해서 알렉의 모든 행동들은 이미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 줄리앙도 머뭇거리기는 하지만 알렉의 손을 놓지 못하고 계속해서 급하게 행동하는 일들에 끌려가서 이미 다 사랑으로 결론 지어진 관계에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모습이랄까요... 설렘보다는 이미 달달하게 결론난 감정들이라 뭔가를 알아가기 보다는 그냥 이들의 달달한 알렉의 끌고가는 모습을 즐기면 됐습니다. 


읽는 내내 급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 이들의 감정은 처음부터 사랑으로 결론짓고 시작해서 더 그러했고, 마치 다른 작품들에서 도망가고 난 후편을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기승전결에서 기승은 생략하고 전부터 본 것 같아서 완성도는 좀 떨어졌어요. 두 사람이 처음 만나고 서로에 대해 어떻게 감정들이 생겨났는지는 후에 천천히 나오지만 차라리 이 이야기로 먼저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달달하게 할리킹 작품 보는 거라면 재밌었어요. 비록 감정선이 급하고 도망친 이후 4년간 왜 안찾고 놔두더니 만나자마자 그 난리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럼에도 생각이나 걱정없이 달달한 오메가버스물 보기에는 괜찮았어요. 오메가 왕자니이 등장 했을 때는 여기서 장애물이 나오는구나 했는데 애정표현 한번 보더니 스스로 알아서 물러나주고 불타는 애정씬들을 보여주더니 결혼에 임신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지니다. 이렇듯 꽃길만 깔아주는 공과 사건, 장애물, 가족들의 반대 등 그 어떤 역경도 없이 술술 풀리는 진행이 너무하잖아!!!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우쭈쭈해주는 공과 사랑받는 수의 모습만 나와서 인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오직 달달한 이야기만 있어서인지 너무 달아서 질린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결혼, 임신까지 한순간에 끝나고 1/3 정도는 외전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달달달달만 있습니다. 질릴 정도이니 생각없이 보는 것 실어하신다면 너무 잔잔하고 힐링하는 느낌만 있어서 지루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