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악마 백작의 신부 : 새하얀 소녀와 붉은 과실
츠키모리 아이라 지음, Ciel 그림, 전우 옮김 / 코르셋노블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악마백작에게 불리는 남자에게 여섯 번째 신부로 가게 된 여주. 여섯번째 신부라는 점에서 전에 결혼했던 신부들의 마지막이 예상이 가기도 했고 그런 모티브로 많은 작품들을 본터라 필수로 생각 날 수밖에 없는 '푸른 수염'의 줄거리가 생각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작품도 죽은 신부들과 금지된 방 때문에 더더욱 그러했어요. 그런만큼 초반부터 기괴하면서도 묘하게 음산한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성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태도나 남주의 대사 등등 모든 면에서 전체적으로 음울하고 음산한 분위기가 풍겨서 TL 장르에서는 색다른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여주가 금지된 방에 들어가면서 유리관 속의 소녀들을 보게 된 이후 그녀가 겪는 심리상태와 두려움은 작품의 어두운 분위기를 더해줘 읽으면서도 신선하면서도 낯설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 남주와의 로맨스 보다는 관능적인 고수위의 씬들이 주로 나오는터라 감정적인 사랑보다는 쾌락에 길들여져 두려움을 버티는 여주의 심정을 더 잘 표현되며 마냥 달콤한 로맨스였지는 않았네요. 씬은 정말 고수위로 씬 위주의 스토리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음산한 스토리가 이어져서 신선했지만 로맨스적인 감성으로서는 몰입이 잘 안되고 산만해서 색다른 매력 외에는 그냥 그랬습니다. 특히나 남주가 별로 매력적인지 모르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