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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어쩌다 사랑이
스텔라(Stella) 지음 / 문릿노블 / 2018년 2월
평점 :
사실 처음부터 나오는 진은조의 화려한 여성 편력 때문인지 남주가 멋있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여주가 반했다고 독자도 반해야할 이유는 없잖아요. 그런 상황에 갑자기 씬부터 시작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기분좋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본인부터가 화려한 여성편력이 있었으면서 여주의 전 애인들이 몇명인지 기억한다는 등 지켜보고 있었다는 등의 대사는 더 어이없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지켜봤다며 그동안 아무런 행동도 표현도 없다가 이제서야? 그것도 관계먼저 시작하는게 이해가 안가긴 했지만 작가님 스토리 설정이 그런가보다 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선보는 장소에서 만난 남주가 하는 대사들이 오랜 시간 쫓아다녔고 다가갈 기회가 없었다는데... 그럼 그 여성편력은 뭘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르잖아!! 더군다나 이미 관계를 맺은 그 날로부터 한달이나 연락이 되지 않은건 남주인데 이제와서 그런 행동들을 하는게 참 이건 뭔가 싶더군요. 자신을 가지고 놀다 버린거라고 생각하는 여주의 태도가 납득이 될 정도로 남주의 감정은 뜬금없이 다가왔어요. 그런 상황에 이어지는 씬들은... 차라리 감정선이 좀더 나왔다면 납득이 빨랐을텐데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단편에 19금 문릿노블이라 씬이 50%정도 한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남주의 감정선이 뜬금없이 느껴져서 좀더 표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