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야한 남자
서화란 지음 / 에피루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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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이별, 세 번의 커트.

이별을 당하면 기분전환을 위해서 커트는 모든 여성들이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이야기라 공감도 갔습니다. 세 번의 이별. 헤어지는 연인들의 사정은 어느 정도 지저분하고 씁쓸하고 지워버리고 싶은 이야기지만 로맨스 소설에서 단골소재로 나오는 전남친들의 행동은 하나같이 최악의 모습만 부각시키며 새로운 만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위함인지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죠. 그래서 그런지 로맨스 소설 속에서 전남친들은 정말 최악의 인물로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이 소설에서도 여주의 전남친들의 행동은 정말 모든 여성들의 화를 불러 오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그래서 새롭게 다가오는 남주의 모습이 더 반갑기도 했습니다.


세번의 이별과 같이 오는 세번의 커트 그리고 남주와의 세번의 만남. 

스쳐 지나가야할 인연은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되면서 남주와의 새로운 인여을 이끌어 냈습니다. 전남친의 행동이 불쾌했던터라 앞으로 남주와의 연애는 부디 행복하고 달달하기만을 바라기도 했습니다. 제목이 야한남자라서 얼마나 섹시한 남주가 나올지 기대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 취향에서는 갑자기 세번의 인연으로 시작된 남주와의 원나잇은 당황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슬픈 이별을 지나야할 여주에게 원나잇을 제안하는 사랑은 모르고 관계먼저 하자는 남자... 남주고 뭐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 남자는 또 무슨 똥차냐 이놈도 아닌가 보다 여주야 얘도 아닌가봐...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 이후 초반의 새롭게 다가왔던 이야기는 원나잇 후 반복되는 씬들에 아쉬웠고 그럼에도 여주의 상처받은 마음은 잘 드러나서 안타까웠고 일탈로 시작된 몸뿐인 관계가 서서히 남주와의 시간이 쌓여가며 결국 사랑이라는 걸 깨닫는 과정들은 뻔한 스토리지만 익숙한만큼 보통은 했던것 같아요. 초반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에게 눈길이 가는 그 장면들이 제일 매력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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