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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요망한 녀석 (외전 증보판)
유카 지음 / 도서출판 쉼표 / 2018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성당( 또는 교회)에서 만나는 연상의 인연에 대한 클리셰들은 많이 있죠. 그 중에서도 오빠를 짝사랑하게 되서 홀로 앓다가 결국에는 서로 쌍방 짝사랑했던 걸로 맺어지는 클리셰. 이 작품에서는 그 클리셰를 성별반전으로 엮여서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연상의 성당 누나와 4살 연하의 남주. 두 사람은 중학생때 성상에서의 인연으로 과외를 하며 만나게 되는데 연상으로서 중학생인 연하 남주에게 끌리는 자신을 용납할 수 없는 여주(이런 작품에서 어린 여주에게 끌리는 남주들이 나오는 작품들은 많았죠.)가 나와서 신선하면서도 새로워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남주가 확실하게 연하인데도 연상 여주의 매력은 글쎄요... 워낙 남주에게 끌려다니는 입장이라 그런지 연상으로서의 매력은 그다지 보이지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이왕 연상 여주인거 연하남주에게 쎅쉬하고 화끈한 매력을 보여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더 어리게 보이는 모습들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여주의 매력이 아쉽기도 했어요. 왜 연상인데 끌고 나가지를 못해ㅠㅠ
여주가 성적인 유혹에 약하게 설정이 된만큼 남자들의 전유물로 나오는 야한 영상이나 딜...........뭐시기는 놀랍기도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그럴수 있죠. 여성들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남자들 못지 않은 온갖 야한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판에 그 정도야 뭐 이상한것들도 아닌데 이런 현실적인 상황들을 로맨스 소설에서 접하니 살짝 현타가 오긴 했습니다. 꽃들로 고이 포장해 놨더니 딜..뭐시기가 숨어 있는 상황이랄까요 ㅋㅋ 어쨌든 웃고 가볍게 지나갈 설정들이라 넘어가도 솔직히 남주의 흑표범 색쉬매력은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야한 이야기들이 여주에게 집중되어 있어서 그런지 여주 설정들이 웃겨서 남주보다는 여주에게 확 시선이 쏠렸거든요. 거기에 여주의 19금 설정들 빼면 매력은 글쎄요...답답함이 주로 나와서 아쉬움이 남아요.그런 상황에서 여주가 이왕 섹쉬한 이야기들이 주로 나온거 화끈하게 갔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