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늑대가 나타났다!
신루 지음 / 로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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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보기 좋은 로코. 진지함은 없지만 유쾌하게 웃으면서 봤습니다. 초반 설정은 좀 어이없었어요. 오빠들이 죄다 줄줄이 맞선으로 결혼했다가 이혼 한 이후 여주까지 맞선을 강요하는게 어처구니가 없기도 했고 그런 행동들이 이해가 되지도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이미 맞선으로 결혼 했다가 이혼한 선행인물들이 있는데도 이제 겨우 24살 대학에 다니는 여주에게 맞선을 밀어 붙이는 설정이 너무 어이없게 다가와서 그런지 하나하나 따지다보면 로코고 뭐고 없을 것 같아서 넘기고 봤습니다. 이런 초반 설정부터 어이없는 일들로 시작해서 그런지 솔직히 처음에 맞선에 대한 주인공들의 행동도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맞선 이후 불도저처럼 들이대는 남주가 뭐 이런 미친놈이 다 있나하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초반 설정부터 어이없게 느껴져서 그런지 남주의 또라이같은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었거든요. 소설속이라 다행이지 현실이라면 112에 신고부터 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소설속이라 생각하니 넘어가니 다행히 유쾌해서 재밌었어요. 물론 이 이후에도 또라이같은 남주의 어처구니 없는 모습들이 이어지고 그에 대한 여주의 철벽같은 행동들이 반복되서 유쾌한 스토리가 진행되서 그런지 주인공들의 케미가 좋았어요. 초반 맞선에 대한 설정만 넘어가면 재밌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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