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선녀와 농사꾼
나다 지음 / 에피루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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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없을 때 산 제 자신을 격하게 욕하고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을 샀는데 로맨스소설이라는 껍대기 속에서 여성을 비하하고 혐호하는 내용으로 가득찬 똥폭탄을 받은 느낌이 들 정도로 캐릭터, 스토리 전체적으로 여성비하, 혐호를 담고있는 내용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거기에 남성 캐릭터들이 하는 행동이나 생각들은 전부 성범죄자급이네요. 다른 분 리뷰 있을 때 샀으면 거를 수 있었을 텐데 이벤트 도서라는 점 때문에 소개글과 키워드만 믿고 샀다가 똥 밟았네요. 키워드 달은 사람에게 똥폭탄을 던지고 싶은 심정입니다. 솔직히 별 하나도 아깝습니다.

 

#달달물..........키워드 지워주세요. 이게 달달물이 아니라 여성혐호와 무시가 가득한 글이라 읽는 내내 키워드에 속은 기분이었습니다. 어디서 달달물인가요. 남주는 처음부터 강간으로 관계를 시작했고, 여주가 약을 먺었든 어쨋든 남주는 아무 거리낌없이 강간하면서 여주 탓을 하는 장면에서 종이책이었다면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주인공들이 약을 먹었든 어쨋든 여주에게 손을 댄건 남주인데 왜 여주탓을 합니까. 강간 피해자에게 네가 몸가짐을 얌전하게 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말과 뭐가 다른가요. 전형적인 성폭행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하는 말들이나 다를바 없는 남주의 행동과 대사들은 읽다가 열받아서 작가분의 평소 생각이 의심될 정도더군요. 특히 범죄자같은 생각들을 하는 남성 캐릭터들로 인해서 그런면들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소설은 로맨스 장르로 되어 있는데 왜... 읽는 내내 로맨스 소설이라기 보다는 19금 남성향 소설을 보는 것 같은가요.  작가님의 평소 생각이 담긴 책일 텐데 앞으로 이분 글은 믿고 거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동생의 태도 역시 여성혐호와 무시가 전반에 걸쳐서 기본사항으로 깔고 나옵니다. 스토리, 캐릭터 설정 뭐 할것업이 여성을 기본적으로 남성과 같은 인격적인 존재로 대하기 보다는 그 이하로 보고 깔고 가는게 너무 절실히 느껴져셔 읽다가 도저히 계속 못 보겠네요.

 

이북 사서 다운로드를 삭제한 적은 있어도 구매책 자체를 삭제 한 적은 한번도 없는데 이번 기회에 그 경험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믿고 거르는 작가님의 작품 영원히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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