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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사랑도 중독이 되나요? 2 ㅣ 사랑도 중독이 되나요 2
제이오스 지음 / 누보로망 / 2017년 9월
평점 :
사연있는 여주와 그런 여주에게 다가가는 남주의 시놉 때문에 호기심이 들어서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초반부터 남주의 무조건적인 몸부터 들이밀고 들어오는 행동들은 비호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리 호감이 가는 상대라도 대화보다 몸부터 들이밀면 짜증나고 비호감으로 돌아서는 마당에 남주가 아무리 여주를 사랑하고 잊지 못했다지만 그런 마음들을 대화로 표현하기 보다는 오로지 몸으로 표현하는 그런 모습들이 답답하게 다가왔습니다. 사랑은 대화로 표현해야지 씬으로 점철되는 몸정은 그닥 감정선을 찾기가 어려웠고 두 사람의 답답한 스토리는 지루하게 다가왔습니다.
과거의 상처에 의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주의 사연은 뭐 그런가 보다 하고 알겠지만 그런 사항들을 감싸고 보듬어줬으면 하는 남주가 오로지 몸부터 밀고 들어오니 이건 강요처럼 다가와서 남주의 행동들이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요즘 이런 행동하면 성추행으로 신고 당합니다. 사랑이고 뭐고 그런 감정들을 먼저 여주가 느끼도록 표현하기보다 오로지 자기 감정만 중요하게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오히려 남주가 비호감으로 다가워 몰입하기 힘들었습니다.
사랑도 중독이 되나요? 라는 제목에서 사랑보다 몸정에 중독이 되냐고 물어야 할 정도로 씬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서 남여 주인공의 감정선을 찾아가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좀더 씬보다 사랑에 중독된다는 제목처럼 서서히 사랑에 잠식당하는 그런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오로지 몸정만 표현이 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여주가 너무 쉽게 남주에게 허락하는것도 그닥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철벽치더니 너무 쉽게 남주에게 몸 허락하고 그렇게 몸 허락하니 마음마저 준다는 몸정에서 마음정으로 너무 쉽게 넘어가는것도 그닥... 공감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