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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허락, 하시겠습니까 1권 ㅣ 허락, 하시겠습니까 1
유이미 / 문릿노블 / 2017년 10월
평점 :
문릿노블의 로판답게 단편이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글입니다. 적당한 음모를 꾸미는 조역들과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는 주인공들, 그리고 신분차이로 인해 고민하는 캐릭터들의 매력까지 오랜만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나서 재밌게 봤습니다.
고아 출신으로 백작가의 후원으로 마법사가 된 남주와 그런 남주를 사랑하고 기다리지만 새어머니의 계략으로 인해 기다림을 포기하고마는 여주인공의 모습도 안타까웠고 시련 속에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남주를 만나러 용기를 내는 그런 모습이 좋았습니다. 항상 로판에서는 여주인공은 탑속의 공주님으로 오로지 기다리고 또 남주의 뒤에서 해결되기만을 기다리는 캐릭터로 나와서 그런 작품들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작품은 남주가 오히려 여주보다 더 용기를 내지 못해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고야로 신분차이는 있지만 마법사가 된 이후에도 머뭇거리는 모습들은 답답했고 오히려 여주가 먼저 용기를 내는 모습이 매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거기에 사건이 일어나도 시몬이 해결하기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오히려 나서서 자신이 해결하려는 모습에 여주에게 걸크러쉬 매력을 느꼈습니다. 언니 멋져가 절로 나오는 모습들에 푹 빠져서 봤습니다. 남주역시 다정남 순정남의 매력포인트는 있었지만 진정한 매력포인트는 용기있는 여주였어요. 남주가 착해도 너무 착해서 답답한 점들은 있었지만 그런 점들을 여주가 상쇄해줘서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