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개성적인 캐릭터들의 설정으로 흔하지 않은 스토리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글입니다. 호구수와 사기꾼공은 저에게는 처음 접한 조합이라 워낙 답답한 면들을 싫어해서 재밌다고 추천을 받았지만 읽기 않았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점점 호구수와 사기꾼 조합에 궁금증이 생겨서 보게 됐는데 캐릭터들의 독특한 조합으로 읽는 내내 그 매력에 푹 빠져서 봤습니다.
스토리 전체적으로 호구수와 사기꾼공의 사이에 흐르는 감정선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약하고 우정이라고 하기에는 강한 그런 브로맨스나 버디무비 성향이 강했습니다. 초반에는 호구수 제임스의 답답하고 부정적이고 자기혐호의 성향이 강한 성격으로 인해서 읽는 내내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소리지르고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짜증나는 제임스의 행동들은 웨스로 인해서 점점 바뀌고 자신감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런 초반의 답답함만 지난다면 뒷 부분들은 생생하게 다가오는 사건들과 배경들, 그리고 열일하는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인해서 재미있었습니다. 1권의 초반 호구수의 미칠것만 같은 호구력만 넘기세요. 외전인 리얼맥코이는 정말 꿀잼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