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행운의 스캔들
이수이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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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을 많이 읽었던 독자에게는 너무 뻔한 클리셰라 아쉬움이 남는 소설. 

할리퀸에 단골 소재인 캐릭터, 스토리, 갈등과 해결까지 너무 전형적인 할리퀸 느낌이 많이 나서 아쉽네요


소개글만 보고 샀다가 읽는 내내 어디서 많이 본 전개에 캐릭터, 스토리라 진부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한국 작가분이 쓰신 로맨스인데 어찌나 전형적인 외국 작가분들이 쓰신 할리퀸 느낌이 나는지 번역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네요. 어느 정도 할리퀸 느낌을 덜어내도 좋았을 텐데 할리퀸 좋아하는 작가님이 쓰신 것처럼 스토리의 전개 자체가 할리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너무 뻔해서 아쉬웠습니다.


할리우드의 다혈질적인 캐릭터이지만 실제로는 냉정한 성격의 남주,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생활고를 겪는 여주. 두 사람은 헤더의 아이가 제이슨의 아들인 척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일로 만나게 됩니다. 스캔들로 인해 계약 결혼 과계를 하게 된 두 사람이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인데 갈등을 짧고 오해를 어이없이 쉽게 풀리고 도와주는 캐릭터들의 모습까지 너무 전형적인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서 읽는 내내 개성이 부족했습니다. 좀더 작가님만의 개성을 담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가다보니 진부한 스토리라인이 되어 버려서 읽지 않아도 뻔한 결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진부한 스토리 속에서 헤더의 고향에 내려가서 자연 속에서 서로 사랑을 하게 되고 표현하고 요정이 어쩌니 하는 부분이 이 작품에서 제일 할리퀸 스러웠습니다. 좀더 할리퀸 클리셰를 벗어내고 작가님만의 개성이 담긴 글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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