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합본] [BL] 쿠키 드실래요? (전3권/완결) [BL] 쿠키 드실래요 3
베이나 지음 / 누보로망 / 201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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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BL, BL 입문작으로 좋음.

19한 주인공의 나이 때문에 본편은 수위 없음. 과외를 중심으로 달달한 일상물. 시몬의 성장기

 

시몬은 19한 나이에 맞게 자신과 또래집단 외에는 경계심 강한 캐릭터로 나옵니다. 이 나이대가 뭐...

거기에 집안에서 받는 씁쓸한 이야기까지 끼이니 인소에서 나오는 가정사 있는 남자 주인공 캐릭터 완성!!

이런 점들이 이 책을 인소처럼 느껴지게 만들지만 그 외에는 괜찮았습니다.

하수는 시몬의 과외 선생으로 시몬과 괴외를 할 때마다 쿠키를 간식으로 줍니다. 자신을 경계심 가득한 눈길로 보는 시몬에서 서서히 다가가며 먹을 걸로 대형견공을 길들이는 캐릭터죠. 과외를 중심으로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진행되는터라 전체적인 분위기는 시몬의 심리묘사와 성장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수로 인해서 서서히 달라지는 심리와 길들여짐을 보는 내내 흐뭇하면서 뿌듯했습니다. 시몬 우쭈쭈 하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덕분에 시몬의 성장기를 같이 하며 하수의 쿠키에 저절로 같이 길들여지는 기분이라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시몬과 하수가 쿠키나  초콜릿 등 그외 다수의 간식을 먹는 내내 얼마나 단게 땡기던지.. 이 책을 읽을 때는 필수 지참품으로 다달구리한 간식 되겠습니다.

 

하수의 간식이 쿠키에서 초콜릿 등등으로 발전하면서 시몬의 심리에서도 변화가 불어 옵니다. 그리고 하수의 간식이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그런 간식 속에 하수의 심리가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가면 손이 많이 가더라도 좀더 맛있는 간식을 먹이고 싶어지는게 길들이는 견주의 마음!!! 그런거죠. 하수의 간식이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애정은 듬북, 시몬을 생각하는 하수의 마음도 듬뿍!!

 

1권이 주로 과외를 하며 간식을 나눠주고 시몬을 길들이는 내용이었다면 2권에서는 하수에게 마음이 쏠리면서 주변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시몬의 성장이 담긴 내용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이제 자신의 내면이 아닌 좀더 주변에 시선을 두고 생각하게 되는 시몬의 성장을 엿볼 수 있었거든요. 이야기가 소프트BL, 거기에 메인 캐릭터의 나이가 아청아청한만큼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이야기라 BL쪽이 불호만 아니라면 누구나 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이제 막 BL계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 잔잔한 만큼 일상적인 스토리의 전개지만 메인캐릭터의 심리묘사와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몰입해서 볼 수 있는 터라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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