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끈과 끈 사이 1 [BL] 끈과 끈 사이 1
무열 옮김 / 피아체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계약관계 #피폐물 #능욕공 # 집착공 #계략공 #조직 #스폰서

 

스폰서로 인한 계약관계로 시작되는 이야기라길래 봤습니다. 수를 돈으로 사서 시작되는 관계인터라 피폐물로 흐르는 분위기가 아슬아슬해서 뒤가 궁금한 이야기였습니다. 둘 사이가 도데체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해서 봤는데... 뒤로 갈수록 갑자기 1권의 피폐물이 2권에서는 달달물로 변해버렸네요. 캐릭터의 성격도 갑자기 확 변하는데다 피폐하게 흐르는 분위기에서 어떻게 수가 공에게 사랑을 느끼는지는 도무지 납득도 이해도 안되서 사랑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당황했습니다. 어디서 분위기가 확 변한건지 모르겠네요. 사랑으로 변할만한 트리거가 좀더 보여졌더라면 납득하고 넘어가는데 문제가 없었을 것 같은데 갑작스럽게 변하는 관계와 분위기가 당황스러웠네요. 피폐가 달달물로 변하는게 너무 갑작스러웠어요. 그런만큼 공의 캐릭터성도 갑작스럽게 무너져버려서 아쉬웠습니다.

 

평소 피폐물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무려 키잡에 스폰서라길래 보게 됐는데... 읽는 사람 감정까지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정도의 피폐는 아니었습니다. 스톡홀롬 신드롬을 생각나게 만드는 피폐라 점점 변해가는 그런 점들이 아슬아슬한만큼 1권은 몰입해서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전개가 워낙 느려서 몰입해서 읽다가도 좀 지치고 지루한 면도 있네요. 특히 공의 흐흐거리는건 뭐.. 몰입도를 확 깨버려서 감안해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이코성격이 두드러지는 공에 비해 수가 매력이 좀 무미건조했던게 아쉽게 느껴지네요. 매력도 잘 모르겠는데 피폐함을 느끼게 만들었던 공을 너무 쉽게 용서해주고 억압된 상황에서 사랑을 느끼는게 납득은 안됐지만 스톡홀롬 신드롬을 생각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점점 망가진 정신 속에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은 공 뿐이라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재로 이렇게 될 수도 있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다고 끌려다니기만 했던 수가 맘에 드는건 아닙니다. 수의 캐릭터에 좀더 개성이 살아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