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중단편전집 출간 기념 수상작 모음집 이문열 중단편전집
이문열 지음, 민음사 편집부 엮음 / 민음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문열 작가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여러상을 받았다는 것만 알고 있다. 그래서 작가님의 중단편전집 출간 기념 수상작품이 나왔기에 호기심에 읽어보기 위해 구입했다.

 

「새하곡」1979년 《동아일보》신춘문예 당선작
「금시조」1982년 동인문학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87년 이상문학상
「시인과 도둑」1992년 현대문학상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1998년 21세기 문학상
「익명의 섬」2011년 한국 소설 최초 《뉴요커》 전문 게재

-책소개 중

 

이 소개 문구가 책 구입을 부추이기도 했고 작가님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기에 좋은 책인것 같았다.

책도 휴대하기 편한 작은 사이즈에 가격도 부담없어 더욱 처음 접근하기에 좋은 책인듯 하다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이분 작품 중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어렸을 때 읽었던 기억이 났다. 그때는 그저 그냥 글자로써 읽고 넘어갔던 이야기가 지금 어른이 되어서 읽으니 새삼 와닿는 느낌과 마음에 남는 여운들이 사뭇 달라 더 책에 빠져들게 됐던것 같다. 단편집들이라 하나의 이야기가 그리 길지는 않는다. 1권의 장편으로 치면 하나의 단락 쯤 되는 이야기지만 남기는 여운은 한권의 책에 비할바가 아니라 이분의 글들이 여러 상을 받았다는게 이해가 갔다.

 

6개의 단편들 중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역시 어렸을 때 읽어봤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었다. 예전의 기억 때문에 더 강렬하게 느껴졌던 것 같고 이야기의 배경이 국민학교의 아이들이었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유명한 이야기에는 이유가 있다고 짧지만 권력과 힘에 의해 굴복하고 이용당하며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어른들의 사회생활과 닮아 있어 더 느낌이 남달랐다. 어렸을 때 읽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지금 읽으니 어른들의 사회생활을 아이들에 빗대어 쓴 이야기 인듯 해서 더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였다.

 

짧은 이야기들이기에 작가님의 세계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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