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아침을 함께하는 남자
판피린 제이 지음 / 마롱 / 2018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삼각관계가 그닥이기는 한데 계략남 키워드에 구매했는데... 그닥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었던 것 같네요. 워낙 주인공들에 집중이 되서 그런가 삼각관계 키워드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던듯... 어쨌든 제목에 맞는 남주의 아침 차리는 모습에 정말 읽는 내내 이런 남자가 아침을 차려준다면 여주가 아니라도 홀리겠다 싶네요 나도 이렇게 못먹는데 나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읽는 내내 음식이야기만 나오면 배가 고파지는 소설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의 행동에 좀 어색하기도 하고 요즘같은 험난한 세상에는 어울리지 않게 너무 쉽게 집에 들이는 모습에 이게 뭐야 싶기도 하고 이해도 안되기는 했지만... 로설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더라도 꽃이 날리고 신선이 살 것 같은 심성의 사람들이 발에 채이는 곳일 정도로 현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여주의 그런 행동도 그런 면에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초반에 없어진 개연성 때문인가... 이후의 두 사람의 연애는 그냥 달달하게 가볍게 볼 수 있었네요. 


무엇보다 여주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남주의 매력은 어느새 읽는 내내 달달함이 감돌 정도로 가슴을 파고들어와서 그런가... 앞에서 문제가 됐던 점들도 어느새 남주 매력에 함락되서 두 사람의 연애담을 재밌게 즐겼습니다. 점점 음식에 길들여지는 여주의 모습도 재밌었고 의외로 계획을 실행해가는 남주의 모습도 재밌었어요. 초반만 해도 이 무슨 어이없는 상황인가 싶었는데 그런것들 넘기고 보니 두 사람의 매력 덕분에 웃으면서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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