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왕태자 전하의 애처 후보
모모시로 네코오 / 코르셋노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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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뛰쳐나간 여주라는 소개글에 봤는데... 초반부터 고구마를 쳐묵쳐묵 하는 바람에 오해의 연속에 더욱더 답답했습니다. 귀족 가문의 딸로 태어났으나 워낙 가족들의 연애사가 개방적이다 못해 여주가 원하던 삶과는 달랐던터라 그들과 다른 삶을 살려는 여주의 모습은 멋졌습니다. 하지만 사교계의 데뷔에서 만난 남주는 여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그녀 역시 가족들과 같은 사람일 거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다가오는 모습에 실망이 컸습니다. 이런 남주라니... TL이든 뭐든 여주를 가볍게 생각하는 남주는 별로라서 초반부터 이렇게 몸을 원해 다가왔던 남주는 최악이었습니다.


이후 아버지의 외도를 알게 되어 가출하게 되어 고아원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되고, 남주 역시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인해서 왕이 되어야 하는 삶의 변화를 거친 이후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 남주의 이기적인 면모들은 여전해서 아쉬웠고 아무리 오해로 시작해서 어긋난 인연이라 할지라도 납치라니!!! 아무리 TL에서 강압적이고 여주의 의견 따위는 묵살하는 남주들이 과반수라 할지라도 취향은 아닌터라 여전히 남주가 불호인 상태로 차라리 두 사람이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이렇듯 처음부터 남주가 취향이 아니라서 여주 매력으로 봤습니다. 집을 뛰쳐나올 정도로 굳센 매력에 자신의 의사가 확실했떤 여주라서 남주의 불호고 뭐고 여주의 매력에 멋있다면서 봤어요. 쓸데없이 여조가 튀어나와 방해한다거나 하지 않아서 좋기는 했지만 여주와 남주의 오해로 시작되었던 관계가 서서히 서로와 보낸 시간이 많아질수록 상대에 대해 알게되어 그러면서 변해가는 남주의 마음이나 갑작스럽게 왕이 되어야 했던 남주의 성장, 그리고 여주의 매력은 재밌었습니다. 그래도 이기적인 면모가 여실했던 남주는 후반에도 취향은 아니었던터라 남주만 좀더 매력적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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