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별을 부탁해 별을 부탁해 1
신노윤 지음 / 마롱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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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메신저, 복수물 키워드에 자극적인 소재를 예상하고 봤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잔잔한 힐링물이었습니다. 미혼모인 여주와 아이 아빠의 가족에게 복수하려던 남주의 접근으로 시작된 관계가 사실 복수라는 키워드에 맞지 않게 복수하기를 거부하는 여주나 이어지는 이야기는 두 사람의 잔잔한 로맨스였던터라 예상과는 달랐지만 스토리의 진행은 잔잔힐링물로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복수물 기대했는데... 더군다나 예상했던 아이 아빠가 괜찮은 사람이라서 더 의외였어요. 이제껏 봐왔던 작품들에서 지나간 똥차가 워낙 강아지에 비유하면 미안할 정도의 쓰레기에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 덩어리의 똥차들이었던터라 이 작품에서도 초반부터 아이 아빠의 가족에게 복수하려는 남주가 나와서 나쁜 놈이겠거니 예상하고 봤는데.. 막상 나오는 남조는 그렇게 나쁜 놈도 아니었고 인연이 아니었기에 이어지지 못한 남자라서... 남주도 괜찮은데 남조도 괜찮아서 어디를 응원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 됐습니다. 솔직히 아이 아빠라는 입장에서는 남조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복수를 목적으로 다가왔던 남주도 점차 여주와 아이에게 마음이 가면서 사랑을 느끼면서 변해가는 그 감정선도 좋아서 남주도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복수물 키워드는 있지만 정말 소재만 살짝 나왔을 만큼 남주도 복수보다는 어느새 사랑이 중요한 남자라서 그렇게 중요하게 다뤄지지는 않았습니다. 시원하고 화끈한 복수물이 보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막상 읽고 보니 잔잔힐링물이라서 아쉽긴 했지만 잔잔힐링물로 보기에는 주인공들의 다정다감한 면들도 좋아서 괜찮았어요. 복수 키워드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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