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데저트 플라워(Desert Flower)
유리화 지음 / 마롱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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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부터 강렬했기에 테러에 대한 소재가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용병과 기자!!! 두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이 만났을 때의 케미와 밝히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 그리고 위험한 테러까지 온갖 자극은 다 있는 것 같아서 읽기도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우선 남주의 부위기가 참 강렬합니다. 카리스마남이라더니 한국인 남주인데 왜 이름만 한국인인것 같지. 인종을 떠나 용병으로써의 모습이나 여주에게 다가가는 모습들이 현대물에 오피스 직업의 남주들만 보던 저로서는 강한 모습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매력에 매혹되어 다가가는 여주의 모습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남주의 매력에 끌리는 모습이나 어느새 호감이 생기고 알아가고 싶은 남자의 모든 것을 밝히고 싶어진 여주의 모습이 이해도 되고 순식간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니 남주의 매력에 같이 빠져버렸네요. 용병이라는 직업을 가져서인지 유난히 강하게 표현된 남주의 매력이 취향저격을 하는 바람에 보는 내내 남주 상상하면서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진환과 예빈의 만남이 진행될때마다 남주 시점에서 나오는 여주에 대한 감정선이 무엇보다 달달하고 설레서 읽는 내내 남주 감정선 따라가면서 봤습니다. 여주의 심정도 두근거렸지만 남주의 생각은 그 모든것을 압도할 정도로 여주에 대한 설레는 마음과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남주의 매력까지 무엇하다 빼놓을 게 없어서 매력있었어요. 


아쉬운점은 테러가 터지는 그 배경속에서 여주의 모습이 어떻게 포장해도 참으로 뭐라 할수없을만큼 사건에 휘말려서 달달한 작풍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민폐처럼 느껴지고도 했고, 이게 바로 그 유명한 극적이고 강렬한 끌림을 만들기 위해서 빵빵 터지는 사건 속에서 피어나는 불꽃같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위해 제 한몸 희생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인가 싶은 생각만 들었네요. 전쟁 속에서도 사랑은 피어난다는 주제로 영화를 보다보면 많이 나오는 커플의 모습같아서 거부감은 없었으나 강한 여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좀 아쉽기는 했어요. 두 사람의 사랑이 강렬해지는 만큼 터지는 사건들에 후반으로 갈수록 정말 이대로 끝인가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 엔딩은 두 사람의 재회로 끝났습니다. 이대로 이별이면 허무할거 같았는데 다행히 해!피!엔!딩!!! 앞으로 진환이 용병으로써의 생활을 정리하고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혜빈과 함께 행복한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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