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기묘한 그림 나라의 바네사
우오즈미 유키코 지음, 카사이 아유미 그림 / 시크릿노블 / 2018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표지가 취향저격이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기대도 안했던 감정선을 중심으로 달달하게 연애하는 주인공들과 TL에서는 흔치 않은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여주가 나와서 여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책 속 안의 일러는... 표지에 비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표지의 퀄리티가 100%라면 책 안의 일러는 50%정도.. 자세를 보기 위한 일러인가 싶을 정도로 예쁘다가 보다는 그 상황의 설명을 위한 일러라 그냥 그랬어요.


점술사이자 목적을 위해서라면 저택의 발코니에 대롱대롱 매달릴 수도 있는 바네사와 처음부터 능글맞게 등장하는 귀족 질베르트. 두 사람의 베네치아에서 벌어지는 동화같은 느낌의TL은 읽는 내내 커다란 사건이 터지기보다는 두 사람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서로를 탐색하고 알아가면서 사랑에 빠지는 느낌에 집중하고 있어서 평소 많이 보던 씬 위주의 TL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조연의 등장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두 사람이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중심으로 읽을 수 있는데다 씬도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고야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거부감없이 달달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 식상한 스토리 없이 씬만 많은 Tl, 여주의 소극적인 끌려가는 모습에 도무지 여주가 씬외의 활약을 모르겠는 작품들에 질렸다면 매력적인 여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남주도 매력이 없던 건 아니었지만 워낙 여주가 매력적이라 여주에 비해서는 살짝 가려지는 느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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