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꼰대 - 꼰대가 쓴 '괜찮은 꼰대'에 관한 꼰대적 고찰
원호남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꼰대'는 비아냥거리거나 자조하는 호칭이다. 그렇게 불리는 사람들은 회피하거나 요령껏 대응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겨질 뿐이다. 
그래서 그들이 여우이해 온 삶의 맥락과 내면의 풍경은 블랙박스로 남아있다.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 <모멸감> 저자)


직장인의 애환을 주제로 다수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양치기' 작가의 한 작품을 살펴보자. 한 회사원이 병원을 방문한다.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껍고 소화도 잘 안되고 헛구영질이 나요.", "장이 안 좋습니다.", "네? 십이지장? 위장? 대장?" "아뇨, 과장, 부장, 직장." 무언가 씁쓸하다. 그의 작품중에 등장하는 직장 상사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꼰대모습의 전형이다.
-p. 20


저자소개
원호남
저자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와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주)한국포럼에서 대표 컨설턴트로서 기업교육의 현장에서 실무자들과 소통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시다고 한다. 과거 SC제일은행에서 본부장/상무를 지냈으며 이전에는 국내 굴지의 상사에서 근무하였다. "10년 후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에게 어떠한 말을 할까?"라는 화두로 현재를 살고 있다는 저자는 Camino de Santiago, 흔히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하는 유럽의 순례길을 도보로 완주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1. 꼰대가 되어가는 이유

제목부터 필자를 확 사로잡았던 원호남 저자의 "나꼰대"를 받아들었다. 출퇴근 중, 그리고 자기 전에 잠깐씩으로 이틀만에 책을 다 읽었다. 공감가는 내용이 상당히 많았다.
기업 실무의 현장에서 직, 간접적으로 꼰대들을 경험해본 직장인이라면 "나꼰대"라는 제목에 한번쯤 눈이가지 않을 수 없다. 나 역시 꼰대를 싫어하지만 스스로 꼰대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한 30대가 되었다. 우리는 왜 꼰대가 되어가고, 젊은이들은 왜 꼰대를 싫어하는 것인가? 감정적으로는 너무나도 잘 알고잇지만, 우리가 한번쯤이라도 "꼰대"의 탄생에 대해 깊이있게 관찰해본 적이 있을까? 이 책은 꼰대 부장님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이제 직장생활을 시작한 초년생들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인간에게는 내가 아닌 또 다른 존재의 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에고(ego)와 셀프(self)라고 한다. 에고라 함은 관념, 인식, 생각, 경험에 의해 자각되는 '나'이며 타인과 사물에 대한 판단의 기초가 되는 '나를 말한다. 에고는 '나의 판단'으로 상대방을 재단하고 평가하며, 늘 상대와 갈등과 긴장관계를 유지한다. '나의 관점'에서 상대를 평가하기에 나도 상대방도 편하지 못하다. 또한 타인으로부터의 평가 및 인정에 민감하며 항상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나'라는 색안경을 쓰고 '나'를 제외한 타인과 세계를 바라보고 판단한다. 이러한 에고의 특징은 자기 중심적 성향, 권위주의, 경쟁 성향, 두려움 등의 꼰대 성향과 일치한다. 
(중략)
반면 셀프는 어린아이의 순수함 자체이며 자유로운 본래의 자아이다. 따라서 고요함을 유지할 수 있고, 쉽게 상처입지 않고, 타인의 칭찬이나 비난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인정 욕구에서 벗어날 수 있고, 타인의 시선이나 판단에 좌우되지 않는다. 
(중략)
꼰대라는 증상은 완치가 불가능하며, 평생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밖에 없는 만성질환이다. 인간의 본성인 에고(Ego) 때문이다.
-p. 23~24

에고와 셀프의 충돌.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셀프보다는 에고의 손을 들어주는 것일까?


2. 한국의 대표적 꼰대

직장에서만 꼰대를 만나지는 않는다. 우리사회 곳곳에 흔히 "꼰대"라고 불리는 인격체들이 등장한다.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들이 주로 꼰대로 손가락질 받을까?
저자가 말하는 대표적 꼰대는 아래와 같다.

1) 아버님(한국남자)
예전에는 훈육과 혼내는 역할은 아버지의 몫이었고, 푸근하게 안아주고 달래주는 역할은 어머니의 몫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엄마에게 혼난 아이들을 감싸 안아주어야 하는 역할이 아버지의 역할로 치환되었다. 그 역할조차 쉽지는 않다. 누군가를 안아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은 숨을 곳이 없으니, 본인의 방에 숨어버리고 문을 걸어 잠근다. 
멋진 아버지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의 모습은 배나오고 술 남새와 니코틴 냄새에 찌든, '귀차니즘'에 사로잡힌, 그리고 불만에 가득 찬 모습이 아니던가? 그러하니 그들이 다가오지 않는 것이다. 한국 아버지의 모습은 성희롱, 성폭행, 언어 폭력, 직장내 괴롭힘, 갑질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으니 말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짓이 바로 한국 남자, 한국 아버지들에 의해 주로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p. 39

2) 어머님(한국여자)
꼰대 이야기를 하면서 성모처럼 성스러운 존재인 한국의 어머니를 '꼰대 엄마'라고? 이 무슨 발칙한 이야기인가? (중략)
아줌마로 불리는 것은 극혐하면서, 일단 아줌마로 편입학 하면서부터는 경쟁적으로 전형적인 아줌마스러운 행동에 주저함이 없다. 버스나 지하철의 자리 점유에서 지는 법이 없으며, 마트나 백화점 매장에서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p. 46

3) 시월드(꼰대 시어머니)
미국에서는 사위와 장모가 '견원지간'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에는 며느리가 되는 순간 '시월드'로 상징되는 고부간의 골치아픈 관계가 시작된다. (중략) 우선 시어머니는 갑자기 나타난 한 여인에게 극진하게 키운 아들을 빼앗겼다는 상실감에서 새로 들어온 며느리를 좋게 볼 수가 없다. 한 아들을 두고 그것도 동성의 경쟁자가 출현한 것이다. 그리고 경쟁에서 일방적으로 뒤지고 있는 듯 느낄 수 있다. 곱게 슬하에서 키우던 아들이, 어느 날 나타난 여인과 한 이불을 덮고 잔다. 어린 시절 엄마의 젖을 조물거리며 잠들던 아이에서 말이다. 더 이상 본인의 소유가 아니고, 자의로 양도한 것이 아니라, 빼앗겼다는 상황을 참을수가 없는 것이다.
-p. 57

4) 마부장(꼰대 상사)
이들은 가장 어려운 일을 능숙하게 해낸다. 범접할 수 없는 달란트가 있다.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팀원들을 '하나로 단결' 시키는 남다른 능력을 갖고있다. 그리고 스스로 외딴 고도의 오징어나 꼴뚜기가 되어간다.
-p.75~76

5) 취권, 넘버3(꼰대 스승)
"다 뜻이 있는거다. 나중에는 그 뜻을 깨닫게 될 거다. 그리곤 나에게 감사할 거다. 내 말은 신의 말씀이야. 자신의 밑바닥을 경험해야 프로가 될 수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내가 그러했듯이 맨땅에 헤딩을 해봐야 하고 그래야 깨달음 을 얻을 수 있다" 라는 아집이 발견된다. 교육이 아닌 훈계이자 훈육이다.
-p.91


3. 꼰대의 멘트, 그리고 꼰대의 언어
1) 비,비, 충, 조, 평, 판 이란?
"비평, 비난, 충고, 조언, 평가, 판단"

모르는게 없나? 왜 질문을 안해?
일단 묻지말고, 그냥 해
꼭 시켜야 하니? 혼자 알아서 해야지
그걸 왜 혼자 네 마음대로 하니?
내가 어렸을 땐 말이야~
내가 군대에선 말이야~
내 자식 같아서 하는 말이야
다 너 잘되라고 말해주는 것이야
어른이 말하면 감사하게 들어
고마운 줄을 모른다
아직 어려서 뭘 모르네
좋을 때다
p. 61~66

남자들이 특히 군대에서 많이 당면하게 되는 질문들이 아닐까 한다. 
'모르면 질문하라' → 질문한다 → '너는 그런 것도 못하냐' → 질문하지 않는다 → '내가 질문하라고 했지'
비평과 비난, 기죽임으로 점철된 이러한 문화는 군대 뿐 아니라 기업일선과 공공기관, 각종 단체 내에서 흔히 존재한다. 이는 어느 조직이든, 남녀 노소 불문이다. 
군대뿐 아니라 간호사들의 '태움', 은행/금융기관 등 보수적인 문화의 기업, 영업조직 등 여러 곳에서 존재한다. 
심지어 경로당에서도 60대 후반의 할머니가 80대 후반의 할머니들에게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당하는 것이다.


2) 꼰대 언어의 특징
그러한 꼰대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저자는 5가지 정도의 특징을 잡아낸다. 

- 상호모순성
: "질문을 왜 않느냐" "묻지말고 그냥하라" "왜 혼자 했느냐" 라는 상호 모순의 언어와 행동이 보인다. 신뢰는 구축될 수가 없다.

- 방관자적 언어
: 적극적 도우미의 입장으로 눈높이를 맞추기보다, 그들의 시선은 항상 아래를 바라보고 있다. '잘되나 두고보자' 라는 선견지명이 아닌 '그럴줄 알았다' 라는 '후견지명'의 관찰자적 시선

- 과거지향적
: 과거를 회상하면서 과거 자신의 경험과 논리와 가치관을 강요한다. 추구하고 나아가야 할 미래의 비전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과거에 머물러 미래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 자기중심적 관점
: 모든 문장의 주어는 '나', 자기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나'를 중심으로 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은 존재에게 반드시 우월해야 하고, 인정을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아집이 있다. 타인을 낮추어 본다.

- 그들은 마치 무언가 대다난 것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 권위나 권력이 그들의 직급에서 주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권력은 다소 주어질수도 있다. 그러나 권위라는 것은 스스로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을 제외한 타인에 의해 인정되어야 비로소 세워질 수 있다. 
권위가 없는 권위주의적 행태, 그것은 앙꼬없는 찐빵이요, 꼴불견 최우수상이자, 졸개 없는 골목대장이다.
-p.67~69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저자 정문정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갑질은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 계속된다는 것이다. 모 국회의원의 노룩  패스에 대한 그 의원의 반응을 두고 말이다. 
그는 그게 '왜 문제가 되냐? 바쁜 시간에 쓰렏엇는 일 가지고,' 비례를 하는 당사자들은 그 행동이나 말이 대수롭지 않은 것이고, 타인의 반응에 대해 이상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들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들이 부끄러운지 인식을 못 하고 있는것이다. 그게 모욕이나 모멸감을 불펴을 주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p. 106


4. 백종원은 꼰대인가?

꼰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꼰대로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백주부' 백종원이다. 언뜻보면 꼰대처럼 보이는 그는, 신기하게도 위의 다섯가지 꼰대의 특징을 모두 비켜나가는 사람이다.
그의 말이나 행동은 거침이 없지만 우리는 그를 꼰대로 느끼지 않는다. '골목식당'에서 컨설팅의 대상이 되는 자영업자에게는 그가 꼰대로 보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시청자들에게는 전혀 꼰대로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우선 그에게는 불변의 원칙이 있다. 모든 것이 고객의 관점에서 식당 주인이 취해야 할 도리와 윤리에서 출발한다. 종착역도 여기 고객중심이다. 누구나 잘 알고 있고 부정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중략)
둘째, 그는 쉐프가 아니라고 자신을 정의한다. 그것도 솔직하게. 아릅답거나, 예술적인 음식이 아닌, 만원이 채 안되는 저가의 음식을 판매하는 자영업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한다. (중략)
셋째, 동정이 아닌 그들과 같이 아파하는 공감을 하고 있다. 상대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신분이 아닌, 단지 먼저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어 본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를 낮추고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한다. (중략) 그리고는 '설득'이 아닌 '실력으로 납득' 시킨다.(중략)
넷째, 그는 많이도 겸손하다. 만화영화 곰돌이 푸우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자영업자들을 대한다. 1,400여개 체인점을 거느린 회사의 대표이사가 아니다. 커다란 사무실에 넥타이와 정장을 입은 경영인이 아닌 밥장사하는 동지로서 그들에게 다가간다.(중략)
다섯째, 그는 입증된 전문가다. 그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견고하다. 요리 연구가 및 경영인으로서 실용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고, 그 수준이 '넘사벽'이다. (중략)
여섯째, 식당 사장님들에게 현재의 위치에 대한 인식을 명확하게 한다.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도록 한다. 생존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그들에게 절실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중략)
마지막으로 그는 피드백의 왕이다. 그의 피드백은 명확하고 정확하다.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눈물이 날 정도로 몰아붙이고 스스로 개선책을 세우도록 요구한다. 매일 약속한 사항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알리게하고 체크한다. 뛰어난 점에 대해서는 "나보다 낫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p.123~127


5. 꼰대가 아닌 사람
책에서 말하는 꼰대가 아닌 사람의 특징. 모두 주옥같은 말이다. 우리도 하급자를 대할 때 아래와 같은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 많이 웃더라
- 많이 들어주고, 말은 아끼더라
- 인지존칭격의 대가더라
인지존칭격이 무언지 아시나요? 이는 인정, 지지, 존중, 칭찬, 격려의 약자입니다.
-p. 149

- 눈을 마주보고 듣고 이야기하더라
- 가르치려 하지 않더라
- 겸손하더라
- 선택은 내가 하게 하더라
- 혼자 앞서가지 않더라


6. LEADER의 재해석

책은 우리가 괜찮은 상사가 되기위한 여러가지 개념들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원호남 저자가 직접 우리더러 '괜찮은 꼰대'가 되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특징들은 앞으로 우리가 어떤 상사가 되어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또한 한편으로는 리더들의 위치와 책임을 이해하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LEADER는 아래와 같은 자질을 개발해야 한다.

리더가 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중략) 리더십은 조직이나 집단의 영원한 숙제이다. 이러한 LEADER가 되지 않으면, 당신은 꼰대라고 불리는 단순히 직급만 높은 상사일 뿐이다.
-p.250

L: Listner, 리더의 역량중 가장 필수적인 것. 경청
내가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 와서 꽃이 되었다.
그에게 귀를 귀울여라

E: Educate, 가르치는 사람. 일방적인 도제식의 teaching이 아닌 같이 걸어가며 눈높이에 맞춰주는 존재
상대를 온전하고(Holistic), 해답을 가지고 있고(Resourceful), 창의적인(Creative) 존재로 봄.

A: Appreciator, 칭찬해주는 사람
비난하거나 언어 폭력으로 모멸감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격려하고 기를 복돋아 주는 존재.
피드백이 아닌 피드 포워드(feed-forward)하는 사람.

D : Devote 헌신, 헌신하는 사람
단,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자식과 부대원, 위기에 빠진 국가의 독립, 그리고 특수한 위급상황 등에 자발적으로 희생하는 헌신. 

E: Exempler, 모범, 전형. 본을 보이는 사람
팀원을 따르게 하는 리더로, 팀원들이 본 받을 수 있는 사람.

R: Read, 약점은 정확히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해 학습하여야 한다. 팀원의 마음을 읽는 Reader



7. 그래도 하고 싶은 꼰대의 잔소리

책의 구석구석에서 저자의 "꼰대" 로서의 잔소리가 들어있다.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다. 
과연 우리는 그 자리에서 지금의 부장님, 지금의 팀장님, 지금의 상무님들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될 수있을 것인가?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본다면, 우리도 꼰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꼰대"를 이해해줄 생각은 없다)

조직 내에서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 4가지 종류의 관계를 이야기할 수 있다. (1) 친구와 적 (2) 협력자와 반대자의 관계 
(1)과 (2) 분류의 가장 큰 차이는 (1)의 경우는 무조건적 항구적인 관계이다. 즉, 친구의 경우는 항상 나를 지지해주고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적은 그 반대의 경우이다.
반면 (2)의 경우는 조건부, 일시적 관계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잘못된 분류, 잘못된 초점과 잘못된 가정에 근거하여 함정에 빠지기 쉽다.
그 내용들은 (i) 협력자를 친구로 착각하고 (ii) 반대자를 적으로 착각하고 (iii) 적을 협력자로 만들려고 시도하며, (iv) 협력자를 소홀히 대한다는 것이다.
-p. 273

1) 관계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해보아야 한다.
: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고민해보아야 한다. 

2) 자신의 현 위치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3) 답은 선배들에게 솔직하게 구하라

4) 진심으로 먼저 다가가라

5) 배움의 끈을 놓지말라는 것이다. 


이상으로 원호남 저자의 "꼰대가 쓴 '괜찮은 꼰대'에 관한 꼰대적 고찰 - 나꼰대"를 소개했다. '90년대생이 온다' 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다. 그 책을 읽어보기전에 나꼰대를 먼저 읽어본 것은 그리 나쁘지않은 선택이었다. 나이가 들면 시류를 쫒아가기가 쉽지않다. 40대된 필자가 10대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자신이 없다. 우리 부장님, 이사님들도 우리를 이해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다. 책을 덮고난 뒤, 우리의 부장님, 우리의 팀장님들께 사뭇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J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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