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프리덤 -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부의 공식
그랜트 사바티어 지음, 박선령 옮김, 지철원 감수 / 반니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업무의 현장으로 가기 전에 먼저 이 책을 들어라.
당신의 인생은 무엇을 위하여 향하고 있는가? 별 생각 없이 살던 일상에 기분 좋은 충격을 안겨줄 책!

Jake 평점: ★★



서평을 시작하며

이 책을 읽는데 까지 다소 오래 걸렸다. 챙길게 많은 책이었고, 책을 보다보니 궁금증이 생겨 인터넷을 뒤지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진 책이자, 그동안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한 책이다.


경제적 자유란 무엇인가?

투자를 하는 직장인 및 전업투자자들과 거의 모든 주식쟁이들의 소원은 바로 "경제적 자유"이다.
대박이 나서 무엇을 하고싶다기보다는 내 인생의 자유를 찾고 싶다는 것이다.
경제적 자유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단지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거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세계여행을 가는 것.
내가 이루고 싶은 자아의 실현, 한 맺힌 부모님의 어떤 소원 들어주기...
그들만의 소망들의 합들은 결국 한가지, <경제적 자유>로 귀결된다.
내가 이 책을 든 이유는 경제적 자유에 대한 한 가지 길을 조망해보고자 함이었다.


작가소개

위기피디아는 저자 그랜트 사바티어(Grant Sabatier)를 작가, 팟캐스터, 블로거, 그리고 기업가로 소개하고 있다. 미국의 출판사 Penguin Random House에서 출판한 <Financial Freedom>으로 유명인이 되었다.
파이낸스 웹사이트인 "Millennial Money" 라는 사이트의 운영을 통해서, 또 두 건의 팟캐스트를 통해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책의 앞에서도 밝힌 것 처럼, 1984년생인 그는 미국의 명문대인 시카고대(University of Chicago)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상태가 좋지않은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에 일한 것 이외에 좋은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과연 그가 소득의 80%를 저축하여 30대에 125만달러를 벌 수있었던 방법은 무엇일까?

책의 구성

<파이낸셜프리덤>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져있다고 할 수 있다. 책의 앞단은 경제적 자유를 누려야 하는 이유와 경제적 자유를 위한 나의 현재상태를 점검하는 자료들도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는 구체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위한 실천방안들, 절약, 저축, 소득증대, 투자에 관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성격이 급한 분들은 뒷 단부터 보아도 무방하다.

LIFE SPAN과 은퇴에 대한 고정관념

우리의 인생을 짧다. 책에서 저자 그랜트 사바티어는 우리는 성인이 되고 일을 시작하고나서 평균 25,000일 정도 생존할 수 있다고 말한다. 25,000일을 365일(1년)으로 나누면 68.5년 정도된다.
20세가 되어 사회로 나오고 난 뒤, 우리가 88.5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25,000일을 생존하는 것이다.
저자는 뼈빠지가 일하고 난뒤에 60대가 되어 은퇴를 할 때, 우리는 많이 노쇠했을 뿐 아니라 401k에 적립된 돈이나 우리의 연금 자산에 들어있는 돈이 그리 많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사실 한국사회에서 은퇴는 그보다 빠르다. 평생 고용을 책임저줄 기업도 별로 없을 뿐더러, 연금적립금도 항상 불안하다.
우리는 무엇을 담보로 오늘을 살아가는가?
저자는 우리의 인생은 생각보다 짧다고 말한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본인이 일과 업무, 커리어에서 얻는 행복감이 적은 사람이라면, 그들의 인생은 생각보다 무의미하게, 은행 이자와 공과금 납부를 위해 살아가는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p. 63
인생 전체를 봐도 이와 똑같은 교환이 진행된다. 당신은 일반적으로 인생 후반기보다는 20대, 30대, 40대에 더 활력이 넘치고 더 건강하지만, 그 수십 년의 시간을 돈을 버는데만 써버린다면 그 시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중략)
일찍 시작하고 많이 저축하면 할수록 경제적인 독립에 더빨리 도달할 수 있다. 이것이 내 전략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당신이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는데 필요한 햇수와 돈의 액수가 급격하게 감소될 것이다.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7단계

저자는 책에서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7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1. 원하는 목표금액을 파악하라
  2. 자신의 현재위치를 계산하라
  3. 돈에 대한 생각을 철저히 바꿔라
  4. 예산 책정을 중단하고 저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집중하라
  5. 일반적인 근무시간을 바꿔라
  6. 수익성 있는 부업을 시작하고 수입원을 다각화하라
  7. 가급적 빨리 그리고 자주 돈을 투자하라


저축과 절약이 중요하다

저자는 빠르면 30대에 경제적 자립을 이루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강조하는 점은 비용을 줄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거주해결을 공짜로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하우스쉐어, 룸메이트를 이야기한다. 임대한 방을 룸메이트를 들여 비용을 최소화 하거나, 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집을 봐달라고 하는 사람들의 방을 옮겨다니며 사는 방법. 또 절약과 저축으로 약간의 자본을 가지고 대출을통해 집을 구하고 세를 놓으라고 말한다. 초절약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례들을 통해 절약이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보다 경제적 자립을 얻는 빠른 방법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수입의 50% 저축을 강조한다. 뻔한 말이지만 핵심임에 틀림없다.

p. 155
경제적 자유를 빠르게 추구하려면 수입을 늘리는 편이 지출을 줄이는 것보다 효과가 강력하다. 지출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뿐 만 아니라 돈을 많이 벌면 더 많은 돈을 투자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첫 걸음, 부업

도대체 부업으로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해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필자 역시 그러하다.
저자는 부업을 위해서 유튜브를 통해서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배운 워드프레스(wordpress), 드루팔(drupal), 줌라(joomla)등을 이용해 웹사이트 제작법을 배워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저자는 잘 하는 것을 종이에 써보고 이를 통해 나의 강점을 파악하여 부업으로 삼아보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애완동물 산책시키기 비즈니스를 소개하면서, 사소한 것들도 부업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p. 307
요즘에는 유튜브에서 거의 뭐든지 다 배울 수 있다. 대부분의 업계에서는 더이상 관련 학위나 정식교육이 필요하지 않다.말 그대로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무료 강좌나 저렴한 온라인 강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익히고 습득하는 일이 더 쉬워졌다.


투자는 어떻게?

저자는 투자는 불로소득의 궁극적인 형태라고 말한다. 복리는 마법이라고 말하는 아인슈타인의 비유를 가져온다. 저자는 책에서 경제적 자립을 이룬 사람들이 주식 60, 채권 40 또는 채권 60, 주식 40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만 은퇴의 시점에서 주식비중이 너무 높다면, 주식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경우, 은퇴의 시작에 가져가는 자금이 낮아진다고 말하며 비중조절을 강조한다.
미국 증시의 인덱스 수익률인 7%대를 강조하고 있다. 이 점은 국내 상황과는 조금 달라 아쉽지만, 투자를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은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도 필수적이라고 언급한다. 부동산은 바로 임대료가 나온다.


한국적 삶에서 적용이 가능할까?

필자가 느꼈던 부분은... 한국에서 과연 적용이 가능한 전략들인가 하는 것이었다. 절약과 부업의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투자의 부분에 대해서는 Question마크를떠올릴 사람들이 많을 지 모르겠다.
미국의 부동산 구조와 상당히 다른 주거형태의 아파트. (아파트를 어떻게 세를 놓겠는가),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한국 증시. 낮게 책정된 IT용역에 대한 외주 비용. 미국과 한국은 분위기나 현실적인 면에서 다른점이 많다는 것이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시한번 말하고 싶다.

"세상 누구도 마음에 안드는 직장에서 일하거나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면서 귀중한 세월을 보내서는 안된다"

그랜트 사바티어의 말이다. 은퇴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을 깨부수고, 경제적 자유를 쟁취하는 사고의 전환에 이 책이 있다. 모두가 25,000일이 주어져 있고, 그 시간은 돈보다 값지다고 말한다. 파이낸셜 프리덤이 진정한 "프리덤(Freedom)"을 쟁취하는데 가장 핵심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인생의 핵심으로 나아가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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