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상담소 : 이유식 - 생후 1년, 초보 엄마들의 궁금증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답한다 육아 상담소 시리즈
김지현 지음 / 물주는아이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육아 상담소 : 이유식]


[우리는 참 자랑스러운 인간이다.]


[2016. 3. 30 완독]


[물주는 아이 서평단 활동]





 아.. 피곤하다... 어느 정도냐 하면.. 어제 책을 딱 3장 보고 잠듬. 리뷰도 못 적었네.. 적당히 열심히 해야지 일을 하면 너무 달린단 말이야. 주말에는 좀 쉬려나 모르겠네. 쩝. 리뷰 시작합니다.




 잘 먹는 아기를 보는 일만큼 엄마에게 행복감을 주는 일이 또 있을까요?

 생후 4~5개월 쯤 되어서 허리를 받쳐 주면 스스로 앉을 수 있고 새로운 음식에 관심을 보이며 작은 숟가락으로 넣어 주는 쌀미음을 혀로 밀어내지 않는다면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육아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있는 평범한 미혼남의 이유식 공부. (쓸때가 있겠지...크흡) <육아 상담소 : 모유 수유>편을 지나 <육아 상담소 : 이유식>편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육아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 (덕택에 육아 공부한다.) 모유 수유가 완전히 끝나고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줄 알았지만 그건 아니였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유식이 모유 수유 중간 쯤에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뭐, 그렇다고 한다.



 육아 상담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돗자리를 펼치는 분(?) 답게 차분하게 고객(?)을 밀고 당긴다.

개인적인 궁금증을 Q & A 식으로 바꿔 몇자 적어 본다. (기억하자! 100점 남편!)




Q. 이유식은 왜 해야 하는 건가요?


A. 이유식은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Q. 이유식은 아무거나 먹이는 것인가요?


A. 아니요. 시작은 쌀미음으로 하세요. 이유식은 아기가 이빨을 기준으로 초급/중급/고급 단계로 올라가면 됩니다. 여기서 단계는 이유식의 '묽기' 정도 입니다.



Q. 다양한 영양소를 위해서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서 먹이면 좋나요?


A. 아니요. 재료를 하나씩 추가하세요. 하나의 재료를 먹인 후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다른 재료를 추가해 보는 것을 권장 합니다. 여러가지 재료가 함께 섞여 있으면 한가지 씩 첨가하며 아기의 반응을 확인 할 수 없어요.



Q. 침이 자꾸 흐는데 좋지 않은 징조인가요?


A. 아니요. 아기의 침이 분비되는 양이 삼킬 수 있는 양보다 많아서 흘리는 것입니다. 아기의 성장 속도에 맞춰 삼킬 수 있는 침의 양은 자연스럽게 늘어 납니다. 정상적인 징조니 아무런 걱정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Q. 모유 수유는 초기처럼 24시간을 지켜야 하나요?


A. 아니요.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밤중 수유를 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15~18 개월 이후에 밤중 수유하는 것은 호흡기 증상, 수면 방해, 충치, 안면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Q. 아기에게 먹이면 안되는 음식이 있나요?


A. 있습니다. 꿀과 생우유죠. 꿀은 보툴리누스 균이라는 독소가 있어 아기에게 위험합니다. 그리고 생우유는 아기가 받아들이기에는 신장에 무리가 갑니다. 두 음식 모두 돌 전까지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차! 땅콩과 같은 견과류도 좋지 않습니다. 기도에 걸릴 수 있거든요.




 많은 질문과 대답이 있었다. 원래 알고 있었던 지식은 확인하는 차원에서 읽었고, (많지는 않더라) 어렴풋한 지식은 뚜렷하게 알도록 정리했으며, 모르는 지식은 알려고 노력했다. 자! 이제 아기만 있으면 되는건가? (?!) 열심히 공부해도 쓸때가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데... 머릿속 한켠에 무져놔야 겠다. (모든 이유식에 관한 질문 중에서 아기에게 육류가 필수라는 것이 놀라웠다.


 <육아 상담소> 시리즈를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은 인간도 결국 하나의 생명이라는 점이다. 스스로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해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가 점차 뒤집기, 기어가기, 서기, 걷기, 뛰기 등으로 발전을 하는 모습. 스스로 무언가를 먹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가. 이렇게 건장한(?) 어른이 되기까지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섰을 것이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우리는 참 자랑스러운 인간이다.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아기가 이렇게 멀쩡히 원하는데로 움직일 수 있다는 모습이 말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오랜시간을 넘어지고 셀수없을 정도로 많이 넘어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전적으로 격려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겠지. 힘내자. 힘내고.








+ 이 리뷰는 <물주는 아이> 출판사 서평단 (yes24 리뷰어) 활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덧. 리뷰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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