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 나그 - 너도 그렇게 살고 있고 나도 그렇게 살고 있다
박성용 지음 / 머니플러스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너그나그]


[★★☆]


[힘내라...]


[2016. 2. 2 완독]




"예능"


언제가

내게

예능은

판타자기가

되었다.


 <너그나그>.

'너도 그렇게 살고 있고, 나도 그렇게 살고 있다'의 줄임말. 작가 스스로가 '흔한 대학생'임을 자처하며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어느 청춘의 이야기를 편하게 풀어내고 있는 책.


 밥버거, 스마트폰, 졸음, 운세, 답답, 힘들다, 시험, SNS, 전공, 도전, 칭찬, 욕, 친구 등등 특정 단어와 자신이 겪은 경험이나 '또래가 공감할만한 보편적인 경험담'을 적절하게 비벼 슥슥 적어내려가는 어투는 무덤덤하다 못해 뭔가 비릿하다.



 평생의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공을 그깟 점수로 결정 지었다.


 점심 시간에 쫓기고 돈에 쪼들려 '성스러운 의식'이라고 할 수있는 밥조차 싼 밥버거 때우고, 협동과 배려의 팀플/팀과제 따위는 환상에 불과하다. 이제 갓 성인으로 첫발을 떼는 그들에게 앞으로의 길은 도전의 연속이 아니라 생존의 연속일뿐, 수능이라는 장벽을 지나 대학교에 도착했지만 결국 수능의 연장선임에 좌절하고 답답해한다.


 "아부"라는 단어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지 않겠다!'는 출사표를 던지지만 과연 그렇게 남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출난 뭔가가 없는 이상은 적당히 타협해함을 강요받는 사회에 온것을 환영한다. 대학의 낭만을 상징하는 단어는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는 없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의 즐거움과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대외활동, 봉사, 강연, 인맥, 스펙 등으로 대변되는 두려움의 쓴맛은 언제쯤 끝을 보게 될 것인가?

정말이지..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여행"


여행가자는 말이 나왔을 때,

하고 싶은 때가 곧 기회더라.

일단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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