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3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3
이현민.조민혁.임재형 지음 / 재미주의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Vol.2,3]


[★★★☆]


[저의 목소리를 평가 되고 있는 겁니까?]


[2016. 1. 4 완독]





 리스크를 두려워하는 자는 최고의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저의 목소리를 평가 되고 있는 겁니까?


 면접장으로 향하는 길에서 부터 출발한 '본격 열혈 면접 만화'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2편과 3편. 진행이 되면 진행 될수록 고고한 면접장의 기운과 패기 넘치는 지원자의 기운이 맞붙으면서 열기는 활활 타올랐다. 쓸때없는 행동에 엄청난 고퀄리티 액션을 집어 넣으면서 "이것이 재능낭비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작가. 아, 단행본이니 쓸때없다고 하기에는 뭣 한 감도 있다.


 '일신의 안위'를 위한, 다시 말해 '고수익'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닌 곳에 취업을 원하는 이들을 조롱이나 하듯, 면접관의 질문과 시험의 행방은 끝을 알 수 없었다. 허나 정신나간 면접관의 행동에서는 치열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을 위한 따스함이 곳곳에 묻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네가 뭔데 그들의 성공을 맘대로 정의 내리나?

 

 여기에 여러 논란이 되고 있는 몇가지 단어가 존재한다. 경험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실무'와 개인 노력의 끝판왕인 '스펙'의 우위 싸움. 내정자가 있는 인맥, 학연, 지연의 관계 때문에 발생하는 형식적인 (무늬만) 면접.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선택을 강요받는 '을(乙)'의 면접관. 등등.


 어떻게 보면 재미를 가정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을 가감없이 그려내고 있다는 생각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세계 경제와 그에 맞춰 좁아지는 취업의 문을 통과 할 '인재'! 그것이 당신이 될 수 있기를... 그리고 실패한 이에게도 다음 기회가 꼭 주어지는 사회가 되기를.



맘에 안들면 안부장 힘으로 바꿔보든가

그게 아니면...

나처럼 관심 끄든가.

 여기선 합격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해도되!

쉬운길을 선택한 것 뿐이야!

 너 말고도 돈 벌어올 놈들은 많아.


 내일 탈락하더라도 여러분은 여전히 훌륭한 인재들임을 기억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