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모든 아침
자크 살로메 지음, 이정순 옮김 / 빛무리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크 살로메는 심리학자로서 시가 있는 소설이란 글에 확연한 필감을 느껴준다. 독자가 화자의 서술에 흐름을 따라가는 이야기의 힘이 달랐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시만 좋았다 싶어지고 이야기는 화두를 위한 서술 형식으로 단조롭게 느껴졌는데, 책을 덮고 난 이후로 점점 빠져드는 매력과 여운은 깊고 풍요로웠다. 사람을 알아가는 느낌으로 이야기의 생각을 내려놓고 감정의 선을 따라 마음으로 포옹하듯 마주 바라보는 눈빛이 그려질 정도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