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머리 맡에 떠오른 밝고 둥근 보름달 하나.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마스크와 우울감, 예민함이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불쑥불쑥 마스크에 갇혀 일상생활을 방해받는 모든 상황에 화가 나기도 해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동네 놀이터에 모여 노는 아이들의 소리도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한창 뛰어놀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친구를 만나고, 학교에 가는 날마저 서로 떨어져 앉아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 책의 저자 이혜리 작가님도 같은 안타까움으로 <달밤에>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층건물로 뒤덮힌 세상에서 지루하게 밖을 보던 아이는 달밤에 나타난 오색빛깔 사자를 만나, 동네 아이들을 모아 다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지만, 곧 어울려 달빛의 마법에 이끌립니다.
많은 내용이나 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펜 한 자루로 표현한 달빛과 아이들의 표정에서 자유로움에 대한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흑백 세상 사이에서 밝게 빛나는 노란 달빛 그림을 보면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오늘 밤, 하늘을 한 번 올려다 보고 달을 보며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보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