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군대생활은 안녕하십니까? - 슬기로운 군생활을 위한 직업군인 매뉴얼
박양배 지음 / 예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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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을 위한 매뉴얼이 담긴 책!

군대는 또 다른 사회라고 표현할 정도로

폐쇄적인 공간이면서 엄격한 방식으로 굴러가는 것 같다.

군대에서는 24시간 대부분을 함께 생활하다보니

퇴근하면 집으로 돌아가는 일반 사회와는 다른 부분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느낀다.

작가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말하길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결국 예민한 감정이 터져서 서로에게 그 칼날이 향할 수 있으니

상하관계를 더 엄격히 한다고도 말한다.

함께 사는 룸메이트 중 한 명이 나랑 성향이 맞지 않아도 고통스러운데

부대 내의 많은 인물들과 모두 성향이 맞을 수는 없을것이다.

게다가 자유까지 억압당하는 것이 더해져

군대 내부에서 고충이 심할 것이라 생각한다.

작가는 군 간부시절 직접 경험한 사례를 토대로

군생활을 헤쳐나갈 수 있는 팁 104가지를 전수한다.

까다로운 상관을 대하는 방법,

말이 통하지 않는 부하와 대화하는 방법,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군상별 대처하는 방법까지

폐쇄적인 군대라는 내부에서는 싫어도 피해갈 수 없는 순간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더욱 군대 내부의 처세술이 필요한 것 같다.

초급간부부터, 참모, 지휘관, 군무원까지 각자의 직책에 맞는

상황별 대처방법을 알려준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올바르게 보직생활을 하는 법 같은 사회생활 기초팁.

그리고 임무를 수행할 때 돌발상활이 발생하는 것의 예를 보면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는 걸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챕터5는 사람으로 인해 괴로울 때 대응하는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일로 괴로운 것보다는 사람으로 괴로운 일이 더 많다.

그리고 어디든 괴로움을 선사하는 존재가 있다.

동료가 되었든, 상급자가 되었든, 후임이 되었든 말이다.

그리고 그 유형은 아둔하거나, 안하무인이거나, 야비하거나, 능력부족이거나

답답한 유형도 사람마다 가지각색이다.

그럴 때 각 유형별 인간 군상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조언하는데

군대뿐만 아니더라도 일반 사회생활에서 써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말 유용한 사회생활의 팁이었다.

작가가 현역,예비역, 군무원까지 모두 거쳐보았기 때문에

군대 내부의 현실을 이렇게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혼자서 넘기지 않고 자신이 고생한 과거를 토대로

같은 길을 걷는 군인들에게 조언을 해주려는 모습이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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