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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하고 싶은 두 사람 1
쿠사카 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월
평점 :
초엘리트 가문에서 태어나, 이런저런 관례에 얽매여 자유 없이 살아온
남자 주인공 카츠라기 케이이치로와 겉모습은 누구보다 양아치! 스럽게 살아온 여자 주인공 유리의
귀여운 러브스토리가 그려지는 순정만화 빨리 하고 싶은 두사람 1권입니다.
케이이치로와 유리는 남여로써의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스킨십을 넘어 어떠한 터치도
쉽게 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케이이치로의 18세가 되기 전에는 남녀칠세부동석(?)을 지키고자 음란행위가 허락되지 않는다는 가문 내의 관례 때문이다.
겉모습은 누구보다 양아치로 살아온 만큼 유리는 교제를 시작함과 동시에 찐한 스킨십을 나누고 싶어하지만
우락부락 경호원들이 케이이치로를 늘 감싸고 다니는 동안은 아무래도 제대로 된 대화도 하기 힘들어보이는데..
케이이치로는 자기가 좋아하는 만큼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 건가? 라는 고민에 자주 빠지는 유리는
케이이치로의 밀당 아닌 밀당을 당할 때마다, 케이이치로를 이해하게 되고
사랑은 더더욱 깊어지곤 하는.
신선한 소재를 채택했지만 어찌보면 아주 정석의(?) 순정만화 이자 럽코만화 인 것 같다.
일단 보면서 처음으로 남자주인공 캐릭터에게 살짝 설렜던 만화이다. 늘 여자주인공이 주가 되거나
내세워지는 만화나 소설들을 봐왔기 때문인지 찌질한 남자캐릭터들을 자주 접했기 때문인지..
남주캐릭터에 크게 심장이 요동친적이 없었는데
이건 만만치가 않은 만화이다.
그림체가 상당히 좋아서 다들 넘 잘생쁨.. 선남선녀끼리 만나네.. 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만들정도
연애에 서툰 케이이치로가 진심이 될 때 훅 치고 들어오는 순간순간을 지켜보는 것도
케이이치로에 푹 빠져 울었다 웃었다 강얼쥐처럼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유리를 지켜보는 것도
나도 모르게 흐뭇해지는 포근한 만화이다.
2권부터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는 것 같은데, 또 이 인물로 인해서 어떤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그림체 좋은 만화를 ,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는 귀여운 럽코를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학산문화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