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
미우라 아쓰시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훨씬 행복도가 높다. 특히, 남성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니 40대든 50대든 늦지 않았다. 60대가 되어 결혼하면 주책없다는 말을 듣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언제든 좋은 상대가 나타나면 결혼하면 그만이다." - p.190 하단부


저자는 최근 일본 사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주로 다루며 오늘날의 시대상을 설문조사 등 객관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로 말미암아 다채로운 주제에 대해서 간결하게 정리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앞에서 나열한 변화처럼 미혼이냐 비혼이냐를 두고 씨름하는 가치관의 변화 속에서 오늘날의 모습은 결코 부정적인 변화가 아님임을 변증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가지 변화를 추구해왔다. 그리고 그 변화는 결코 새로운 옷을 걸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없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옷, 나를 나답게 만드는 옷을 새롭게 다가오는 날마다 입어가는 것 자체가 이미 센스있는 옷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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