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면,
남들 다 읽는다는 삼국지를 낑낑대며 읽었던 생각도 나고
소공녀같은 신데렐라 스토리도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또 속담을 꽤나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어른이 되었을 때
남들보다 속담을 많이 알고,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내심 뿌듯함이 있었던 적도 있다.
우리 아이들도 책을 잘 읽고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특히 첫째 때는 독서논술교사를 하고 있을 때라
자연히 책을 많이 접했던 것 같다.
그 덕인지 첫째는 심심할 때마다 책을 펼쳐보는 아이가 되었다.
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침시간에 책읽는 시간을 가지는 학교라
매일 책을 골라가는데
예전에는 동화책을 위주로 골라갔지만
이제 한글 좀 읽을 줄 안다고
만화로 된 형식의 책을 가져가기 시작한다.
2학년이 된 작년에는
속담책을 꽤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속담책을 더 사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만난 빵빵한 어린이 속담2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속담보다는
조금은 생소한 속담을 담고 있다.
말은 청산유수다, 걷기도 전에 뛰려고 한다 등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속담인줄 몰랐던 내용부터
대천바다도 건너 봐야 안다
말이 고마우면 비지 사러 갔다 두부사온다 등
처음 들어본 속담들도 다양하게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