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일곱, 63년의 목표 - 30대 인생후반을 잘 사는법
서민석 지음 / 북씽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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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석 작가님의 책 <서른일곱, 63년의 목표>가 출간되었다. 30대 인생 후반을 잘 사는 법이라는 부재로 건강, 사회생활, 가정, 경제에 대해서 실행 가능한 변화의 팁들을 제시하는 책이다. 서민석 작가님과 친해진 계기는 블로그 1차 특강에서였다. 목소리가 또렷하고 에너지 넘쳐 보이는 한 분이 특강에 참여하면서 먼저 다가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서민석입니다. 반갑습니다" 하며 악수를 청하는데 처음에는 살짝 당황했었다. 이름과 얼굴이 매치가 안 되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블로그 이웃으로서 소통을 했던 분이었지만 닉네임이 아닌 이름으로 소개하다 보니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독서강국입니다.' 라고 소개를 했었다면 단번에 알아차렸을 테고 격하고 반가워해드렸을 텐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서민석 작가님은 책을 정말 열심히 읽는다. 블로그만 봐도 책 리뷰로 가득 차 있다. 열심히 책을 읽고 가정에 충실하며 다양한 분들과 소통을 하며 지낸다. 옆에서 지켜본 작가님은 자기계발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다. 늘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어 에너지가 넘쳐흐른다. 목소리만 들어봐도 긍정의 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자기계발 의지가 강한 사람은 대한민국에 많다. 그러나 실천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작가님은 실천하는 사람이요, 목표가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욱 신뢰가 가는 사람이고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 특히 직장인에게는 더더욱 말이다.


저자는 사회 초년 생활을 중소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시작하며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2년 동안 출퇴근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고 하니 모든 직장인들에게 자극을 줄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에 출퇴근하는 사람의 수는 엄청나지만 그 사람들 중 책을 읽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항상 주위를 둘러본다.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다. 기대반 우려반으로 살펴보면 실망감만 커질 뿐이다. 스마트폰에 잠식되어 버린 우리 삶의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확인할 뿐이니 말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출퇴근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만든 저자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의식을 깨우고 가슴 뛰는 일, 하고 싶은 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도를 했기 때문이다. 


 책추천 - 서른일곱 63년의 목표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37년을 살아오면서 느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깨달음들을 책에 모두 담아낸 듯하다. 경력관리와 건강관리, 돈 관리, 가정관리, 인생 관리까지 정말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저자의 직접 경험을 옮겨 놓았기 때문에 더 와 닿을 수밖에 없고 진실성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무작정 앞으로만 달려왔던 직장인들과 대한민국 아빠 부대에게 삶에 대한 방향과 직장과 가정과의 조화로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5장 중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 장은 바로 2장 건강관리다. 내 인생의 0순위는 내 가족이 아니다. 부모님도 아니고 돈도 아니다. 내 인생의 0순위는 바로 내 건강이다. 내가 건강해야 가정을 지킬 수 있고 내가 건강해야 부모님을 끝까지 모실 수 있다. 내가 건강해야 돈을 벌 수 있고 내가 건강해야 돈 관리, 경력관리, 가정관리, 인생 관리 등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 건강해야 한다. 반드시 건강해야 하고 아파도 금방 나아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제2장 건강관리 부분은 더욱 빠져들어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서민석 작가님은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다. 가정과 주변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작가님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읽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항상 독서를 하고 뱃살과 혈색이 안 좋다는 이사님 말에 여름휴가를 설악산에 있는 백담사의 템플스테이를 신청해 108로 건강을 되찾는 모습만 봐도 실천력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이 열려 있고 책과 사람을 통해 배우려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배우려 하기 때문에 자만심이 없고 배우려 하기 때문에 정체되지 않는다. 직접 만나며 느낀 작가님의 매력은 곁에 있는 사람들을 활기 있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저자 소개에 겉과 속이 조금 다르다고 적혀있는데 조금만 이야기를 나눠봐도 책 속의 모습과 자기의 본래 모습이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신뢰가 가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고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직장을 다니는 분들 또는 가정이 있으신 30대 후반 40대 분들은 책추천 - 서른일곱 63년의 목표 필히 읽어보시길... 놓치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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