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7
이미례 지음, 차상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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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입춘이 지나서 그런지 햇살도 따뜻해졌구요.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책 한권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 입니다.


표지만 봐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ㅎㅎ 따뜻한 그림체라서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이네요.

아이의 마음도 따뜻하게 감싸줄 것만 같았어요.

너무 무섭고 삭막한 뉴스밖에 없는 요즘, 화려하고 자극적인 게임이 있는 요즘, 아이들은 어떤 곳에서 힐링을 해야할까요?

유튜브, 게임도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땐 아이들의 뇌를 더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따뜻한 동화로 아이들의 마음을 정화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모험이야기도 좋지만 이따금 요런 따뜻한 감성동화도 끼워넣어주면 좀 더 따뜻한 아이로 자라게 될 것같아요!

책을 쓰신 분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셔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셨다고 들었는데요. 교육자의 시선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동화를 들려주고 싶은지 생각하며 쓰신 것 같았답니다.

차례를 보면 이렇게 여러가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고양이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들도 좋아할 것 같네요.


책을 넘겨보면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와있는데요.

저희 아들하고 너무 똑같은 부분이 있어서 캡쳐해와봤어요.ㅎㅎ


동그란 안경에 파마머리라서 해리포터, 코난이라고 이야기들었던 저희 첫째도 이 그림을 보자마자 반가웠는지 엄마, 보세요. 하면서 들고오더라구요. ㅎㅎ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친구인 준영이가 파마를 하고 나타나자 엄마가 은근히 너도 파마할래?라고 묻는답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싫어!라고 가볍게 거절하네요. 엄마가 하자고 하는 건 뭐든 싫다고 말하는게 요새 내 취미라네요.ㅋㅋ

엄마가 네가 싫다면 강요할 맘 없다고 물러서는 부분까지 어찌나 저희 모자의 이야기와 닮았던지 ㅎㅎ

역시 이 집이고 저 집이고 아이들은 다 비슷비슷한가봅니다.ㅎㅎ


그밖에 노랑비누의 시각에서 본 길고양이 친구들 이야기라거나,


받아쓰기 시험에서 '돌멩이'를 '돌맹이'로 잘못 써서 힘이 쭉 빠진다던지 현재 초등학생 저학년 시각에서 쓰여진 부분들이 많아서 아이들도 주인공과 동질감을 느끼며 책 속에 빠져들 것 같았답니다.

마지막으로 시계 수리점의 아기고양이 이야기랍니다. 제목에서도 짐작하시겠지만 시계 수리점에서 사는 아기고양이 이야기예요.^^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신청한 책이지만 엄마인 제가 봐도 저희 아들과 닮아서 웃음이 나오고, 따뜻한 이야기를 읽고 힐링이 되는 부분이 있었답니다.

마치 옛날에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보는 것처럼 말이예요.^^( 이 프로 기억하시는 당신은 저와 비슷한 나이?)

삭막한 요즘 따뜻한 동화로 힐링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우리도 동화 속 세상처럼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되세요.

* 이 리뷰는 리틀씨앤톡으로부터 협찬을 받았으나 저의 주관적인 견해로 쓴 찐!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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