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 교과서 한국사 2 -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용선생 교과서 한국사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뭉선생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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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자세한 후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kiri1029/222217827795



저희 아이들은 한국사공부를 거의 안한 편인데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사운드북을 눌러대며 노래를 줄기차게 불러댔지만 6세 막내는 당근할아버지가 터를 잡으셨다고 하더군요...

첫째가 올해 3학년이 되면서 한국사의 내용들도 조금씩 배우게 되니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해봐야겠다 싶어서 저는 마음이 조금 조급해졌어요.

여기저기 주워들은 잡다한(?)지식들은 있는데 그게 말그대로 정리가 안된 지식들이니 첫째도 헷갈려하더라구요.

집에 한국사 전집은 있긴 한데 말그대로 한국사 이야기들이어서 정리가 되는 편은 아니었구요~

그래서 좀 체계적으로 한국사를 잡아줄 필요성을 느꼈답니다.

그래서 만나게 된 책이 <용선생 교과서 한국사>입니다.


다들 용선생 많이들 보셨죠? 초등 한국사책을 논할 때 거론되는 몇몇 선생님들 이름 아시죠? 그중에 용선생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하도 용선생 용선생해서 용선생이 누구일까 궁금했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용선생은 이우일작가분께서 그리신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에서 나온 인물인데요.

아마 캐릭터는 많이 친숙하실것같아요. 노빈손시리즈에 나오는 노빈손의 모습을 빼박았네요.

친근한 캐릭터로 재미있게 역사이야기를 풀어가는 용선생 교과서 한국사입니다.

사회평론 역사연구소에서 펴냈고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에서 감수를 했다고 하니 어느정도 믿음이 가죠?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 서술형 단골문제 등을 따로 표시해놓아서 이야기처럼 책을 읽다가도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요.

또한 좋았던 부분은 역사노트와 실력다지기 부분이었는데요. 이부분도 뒤에 가면서 차차 한번 보실게요.


목차는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의 흐름을 나열하는데 특이한 것은 옆에 날짜를 적을 수 있게 해 놓았다는 점이예요!

그날 소단원 하나를 공부하고 옆에 체크할 수 있게 해서 문제집인듯, 한국사이야기책인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학교교과서 볼 때의 느낌과도 비슷하네요.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도록 짚어주기도 했어요.

많이들 해보셨죠?

외우기 쉽게 이야기만드는 것 ㅎㅎ

바다사자 기억나시나요.ㅋㅋ

국어시간에 조음위치 외울때 한창 써먹었는데요.

아니면...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광인효현숙경영정순헌철고순~ 요 왕시리즈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스토리나 라임를 통해서 익히게하면 조금 더 쉽게 익히더라구요~

이런 팁을 알려주니 아이들이 외우기 막막할 떄 잘 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어려운 단어를 만화로 풀어낸 점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사실 저는 아이가 만화책을 읽는건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요. 아무래도 일반적인 줄글과 달리 만화는 대화체로 끊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문장을 단편적으로만 익힐 수 밖에 없는데다가 사고의 흐름도 짧아지니 단순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용선생한국사에 나오는 이런 내용은 만화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줄글을 읽을때 희미해져가는 우리아이의 그 정신 어딘가쯤! 만화삽화를 통해서 한번 재미있고 간단하게 개념을 깨우치고 넘어가는 거죠~



탕평채의 유래도 있었어요.

탕평책의 정신을 담은 음식이 탕평채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저는 분명 수능때도 국사를 쳤었는데요. 왜 탕평채에 대해선 모르고 있었을까요..^^;;;


이런 부분때문에 아이들이 공부를 한다 생각하지않고 이야기를 읽듯, 영화를 보듯 책을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는 탐구활동을 통해 교과연계되는 부분도 짚고 넘어가주는데 재미있게 잘 구성해놓았어요.



마치 공부잘하는 친구의 노트필기를 보듯 깔끔한 노트필기로 정리까지 해놓았구요~ 이정도면 다 떠먹여준다고 봐야겠네요.

세상 참~ 좋아졌어요.



그리고 문제로 한번 더 배웠던 개념을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나와있네요.

그리고 워크북도 같이 있는데요.

앞서 살펴본 책이 역사의 흐름공부와 간단한 개념정리형 문제였다면 이 워크북에서는 더 자세한 내용의 문제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광주의 기자가 되어 광주의 실상을 알리는 기사를 써보기도 하구요, 6.25 전쟁에 관한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페이지에서는 마치 국어 비문학을 푸는듯한 느낌도 드네요. 이 책이 비단 초등학생에만 머무르는 책이 아닌 좀 더 수준높은 중학생까지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한국사 기출문제도 나와있구요.


친절해 친절해!



마지막장을 넘겨보니 24일동안 완성할 수 있는 표가 있네요.

저희 아이는 아직 차근차근 해 나가야겠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이나 중학생친구들은 충분히 빠른 시일 내에 한국사의 여러 개념들을 정리할 수 있을 것같아요.


*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3학년에게는 교과서 한국사가 빠를수도 있지만, 차분히 엄마와 함께 잘 살펴본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초등학교 1학년은 엄마가 먼저 읽고 개념정리를 한 뒤 이야기를 하면서 진도를 나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같습니다.

적당한 학년은 초등 고학년부터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중학생까지인 것 같아요. 워크북에 나오는 문제들은 나름 난이도가 있어서 고학년부터 중학생들이라면 문제없이 척척 풀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그럼 저는 1권을 구매하러 가봐야겠어요. 2권이 왠지 짝잃은 기러기모양마냥 처량해보이는게 짝을 만들어줘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아이들 한국사 고민이라면 한번 참고해보세요 ^^

그럼 다음에 또 다른 포스팅으로 뵐게요~!


이 포스팅은 사회평론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제 견해로 작성된 리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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