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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서둘러 찾아오고 용기는 더디게 힘을 낸다 - 더 행복한 삶을 만드는 용기에 관한 진실 31
고든 리빙스턴 지음, 노혜숙 옮김 / 리더스북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세상에 많은 두려움들이 존재한다. 나는 어느 두려움에 직면하여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고든 리빙스턴은 삶에서 더 중요한 것들을 대한 가치를 붙잡으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두려움의 상황들과 관계 속에서 용기를 내는 방법, 용기를 가지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준다.
용기는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열한 번째와 열다섯 번째 진실에서 용기는 보고 배우는 것으로 습관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신감이 넘치고 용기가 대단한 사람도 어렸을 때부터 그렇지는 않았다. 살아오면서 체득한 것이고 꾸준히 그것을 실천해왔다. 순간마다 한 행동들이 그렇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반드시 용기에 국한되어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인간이 삶에서 배우는 중요한 가치들은 후천적으로 학습이 되고 그것을 깨달음으로 실천해 옮기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빛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고든 리빙스턴의 귀중한 책을 읽고 있는 것도 일종의 학습이고 서평은 깨달음을 정리하는 것이다. 책을 읽은 후에는 두려움으로 가득차있던 것에서 용기를 내어 극복해 나가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이다. 아마도 고든 리빙스턴도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의 영역에서 용기라는 가치를 변형 혹은 확장시켜 나가길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의 전작이었던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도 그렇지만 심리학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들은 인간에게 매우 유익하다. 우리가 너무나 익숙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주고 더 생각하게 한다. 또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아름다워 보인다. 이런 점을 생각해볼 때 고든 리빙스턴은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인물이다. 책에도 언급했듯이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그에게는 책을 쓰는 것이다. 그의 인생사까지는 관심이 없지만 그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도 좋다. 단지 이 책만 두고 봤을 때 기대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뛰어난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말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 두려움이라는 것은 인간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야할 것 같다. 우리가 용기를 가진다는 것도 사실 두려움이 없다면 무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두려움에서 멀어질 수는 없다. 두려움과 용기의 영역을 두고 고민하는 것은 끝없는 숙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