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체크업 - 5만 쌍의 커플들이 전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의 기술
데이비드 올슨 외 지음, 김덕일 외 옮김 / 학지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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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는 남녀가 "난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한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어!"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상대를 선택하여 결혼이라는 관문에 발을 내딛게 된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녀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라는 확신이 어느새 "내가 어쩌다..런 사람과.." "정말 자식때문에 산다" 주위 사람들에게 "결혼하지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되는 것은 결혼한지 불과 몇년..아니 몇달만에 알아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라는 결혼이라는 굴레(?)속으로 들어가는 것일까? 그 굴레속에서 헤어나올 수 있게.. 아니 오히려 예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커플체크업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책속에서 우리에게 지침이 될만한 몇 가지를 함께 짚어보고자 한다.

<의사소통-커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우리는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고 상대의 말에 경청을 하지 않는다.
무엇을 말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말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의사소통이다.
우리는 아이들과 의사소통할 때 "나 전달법"을 쓰라고 한다. 이것은 "너 떄문에 이렇게 된거야"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지금 너무 속상해! 네가 이런 행동을 해서" 라는 형태의 대화를 권장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과도 이렇게 말하도록권하는데 우리들은 어떻게 대화를 하고 있는가! 무조건 공격적 의사소통유형을 사용한다. 그러니 상처만 되돌아올 뿐!

어떤 대화가 커플관계를 더욱 더 강화시킬 수 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젠 실천의 길로 접어들어야할 것이다.

<역할관계-전통, 경향 그리고 협동>

남성은 집안일 중에서 자신들이 하는 일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은 남편이 하는 모든 일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에도 나오듯이,
결혼생활에서 역할관계는 서로가 다른 시점에서 서로의 생각만을 하고 있다. 남자는 "내가 많이 도와주는데.." 여자는 "좀더 알아서해주지" 사실 가사분담은 남자들이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함께 하는 것이지!
책에서도 이야기한다 "도와준다"는 개념을 포기하십시오! 절대적으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구절이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았다. 결혼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책에서 소개한 모든 이야기들이 옳고 따라야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것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그것에 개방적이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통해 균형잡힌 가족관계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인간의 열정"이라고 하지 않는가!  

진정 우리가 원하는 소망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며 부부간의 정확한 목표를 잡은 후 부정적인 생각은 접고 목표를 향한 장애물들을 잘 헤쳐나가 소중한 가족을 지키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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