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기에는 별 문제없는 평범한 가족들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무섭고 소름끼치는.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버린다..어린시절의 상처, 공포와 ‘가족‘ 이라는 이름.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들과 어린아이 답지 않은 예의 바른 아이.사실 소개글 자세히 안 보고, 화제작이라고 해서, 일반 소설 인 줄 알고 고른 거라 기대 이상이었다.아무 생각없이 기대 안하고 유명세에 한 번 읽어보자 했던 거라 더 충격이었음. 좀 더 일찍 알았다면 한정판 친필 사인 양장본을 예약 구매 했을 텐데ㅠㅠㅠ 6월 15일에 구매했는데 벌써 9쇄였던..ㅎㅎㅎ 읽으면서 자꾸 뉴스에 나온 그 여자가 생각난다 했는데, 역시나 작가님이 고유정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고 한다.마치 내가 그 자리에서 겪고 있는 것마냥 너무 무서웠다. 읽으면 읽을 수록 무섭다. 화가나고, 기분이 나쁘며, 욕이 나온다.산산히 부서지며 만들어지는 끔찍한 행복.귀신보다 무서운 사람 공포.정말 소름끼치고 무섭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이거야 말로 희대의 사이코패스 악녀 아닌가...글 전체적으로 어둡고, 희망적이지 않고 기분이 가라앉는다. 암담하고 씁쓸했던, 그럼에도 재미있었던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