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가 가르쳐 준 것 푸르메그림책 3
허은미 지음, 노준구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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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사랑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란 걸 배웠다.

모두 찬이가 가르쳐 주었다.  

 

 

 찬이는 뇌병변 장애이다. 주인공 보다 나이는 두살 어리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모든 것을 엄마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찬이는 생각했다.

 '엄마는 힘들지 않을까?'

 

 

  하지만 엄마는 찬이에게 힘들지 않다고 했다.

 '찬이 때문에 힘든 일도 많지만 배운 것도 참 많아.

찬이 때문에 엄마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도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법을 배웠어'

...라고 말씀하셨다. 또,

 '찬이 때문에 엄마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고 천천히 세상을 즐기는 법을 배웠어

그리고 찬이 덕분에 어려울 땐 가족이 큰 힘이 된다는 걸 알았지'...라고.

엄마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던 주인공은 자신도 찬이 덕분에 배운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보다 찬이를 더 많이 생각하는 엄마가 섭섭할 때도 있지만......

엄마는 나는 나대로 찬이는 찬이대로 사랑한다는 것'을 말이다.

 

 

 현재는 의식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만은 않다.

나부터도 나쁜 마음에서 그런건 아니지만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한번더 뒤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단지 조금더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는걸 다시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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