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김재진 지음 / 그림같은세상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무심코 서점에 들어서 시집 코너로 갔다. 수 많은 시집이 있었지만, 유난히 끌리는 책. 내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끌리는 책을 고른다. 그렇게 고르는 편이 좋은 책을 두루 살펴볼 수 있고, 후에 이 책을 왜 샀는지 후회하지 않는다.(끌리는 책을 고르면, 한 번에 고르는게 아니고 여러 책에 손을 옮겨보므로...)

중·고등학생이 읽을 시집을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해준다. 더불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란 류시화 시인이 엮은 잠언 시집도 추천한다. 이 시집은 미처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삶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두었다. 그리고 알고 있던 사실이라도 새롭게 다룸으로써 그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도와준다. 서점에서 1시간이나 쭈그려 앉아서 골랐던 책인만큼 실망을 안겨주는 책은 아니란 말이다.

또한 시를 어떻게 써야할지, 어떻게 하면 잘 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특히 학생) 이 시집을 적극 추천한다. 시집에 담긴 시를 그대로 옮겨 적고 한번 고쳐보라. 조금씩 시에 눈을 뜰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이 시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를 고르거나, 무작정 아무 페이지나 피는 잡기(?)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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