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능력이 생긴다면 아빠부터 없애볼까 ㅣ 상상초과
청예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6월
평점 :
여기 보통 평범하지 않는 아이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말이죠.
남들처럼 먹고 자고 생활하는데 보통인 그런 아이, 아니 학생은 사실 보통 아이가 아닙니다.
어릴 적에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하지 않나요? 초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상상
투명 인간부터, 힘이 세지거나, 순간 이동을 하고 날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지 않나요?
만약 초능력이 생긴다면 무엇부터 하고 싶나요?
평범하지 않는 아이는 아빠부터 없애고 싶다고 합니다.
가족인데 아빠를 없애고 싶다니 평범하지 않네요.
이번 책은 한 아이가 우연하게 얻은 힘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스토리입니다.
끝까지 보신다면 평범하지 않는 이 아이의 선택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능력이 생긴다면 아빠부터 없애 볼까 서평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여러분들은 어떤 생활을 하였나요?
저는 못 살지는 않았지만 잘 살지 못했습니다. 가난했죠.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내 말대로 하면 되는 말을 할 때마다 힘들었지만 버티고 이겨냈습니다.
30대 성인이 되고 나서 보니 왜 아버지가 그랬는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책 속의 주인공처럼 어릴 때 돈이 없어서 기죽고 힘들어하던 모습에서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불행하지 않지만 불행하다고 생각되고 아웃사이더로 살아온 제 어린 시절이 이야기에서 공감이 됩니다.
나보다 못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잘 사는 사람을 볼 때마다 생각합니다.
영웅처럼 되고 싶다. 초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말이죠.
책 속의 주인공은 불행한 가정에서 자라 백호를 통해 능력을 얻게 됩니다.
모든 변화는 너에게 달렸다고
어린아이가 무기가 생기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능력에 따른 책임이 뒤따르는데 모릅니다. 본능에 충실해지죠.
힘을 사용하는 주인공은 친구들에게 복수도 하고 부모에게도 아픔을 줍니다.
자신의 아픔의 원인이라 생각한 아빠에게도 말이죠.
그런데 이상합니다. 통쾌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신은 어린 시절 내가 갖지 못했던 것을 줬다.
그러므로 내가 나쁜 사람일 리가 없다
가끔 우리는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가족이지만 저건 배우지 말아야지 하고는 합니다.
신기한 건 어느 날 죽도록 싫어했던 행동을 본인이 하고 있을 때 깨닫게 됩니다.
피는 진하구나 하고 말이죠
어린아이가 갑자기 힘을 얻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이 책은 어릴수록 마음이 약해지는 게 아니라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불행이 절벽으로 내몰아도 생니를 드러내며 치열히 버티기 시작했다. 나는 무력하지 않아.
우리는 사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살면서 평범하다는 것이 보통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이죠.
달라지고 싶지만 현실에 타협하고 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소중히 해야하죠.
평범함은 누군가에겐 되찾고 싶어 염원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살짝의 판타지가 가미된 성장물로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은 방황하지만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과 자신을 인정하고 힘을 버릴 때는 감동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시나요?
행복하시다면 안읽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불행하지만 희망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해당 책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초능력자 #여자아이 #학생 #왕따 #초능력이생긴다면 아빠부터없애볼까 #성장물 #서평단모집 #독서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