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특수에서 보편으로

특수에서 보편으로 - 통합교육에 대한 급진적 제안서
공진하 외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25년 4월

해야하는 일이 있음을, 그리고 그 일에 확신을 갖도록 격려하는 책.

[100자평] 탱크

탱크 - 제2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김희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7월

느슨한 태도로 책을 펼쳤으나 마지막 줄을 읽을 때에는 이불 속에 웅크린 채 잠시 울었습니다. 그 페이지의 여운이 오늘 제 마음에 있어 다행입니다.

[100자평] 마더후드

마더후드
실라 헤티 지음, 구원 옮김 / 코호북스(cohobooks) / 2024년 12월

어머니가 될 것인지, 딸로 남을 것인지, 어느 쪽을 택해도 괜찮다. ‘어머니가 아닌’의 형식으로, 무언가를 부정해야만 가능한 정체성이라면 기꺼이 질문하고 거부해도 괜찮다. 책을 읽는 내내 위안을 얻고 지지를 받았다.

[100자평] 소크라테스의 유언은 유머였다

소크라테스의 유언은 유머였다 ㅣ 유언을 남긴 사람들 1
최동훈 지음 / 공간 / 2022년 8월

작가의 해석이 무리하다고 생각하지 않게끔 소크라테스의 삶/죽음 전반을 잘 묘사했고, 특히 그가 처해 있던 맥락을 친절히 설명해두었다. 다각도에서 대상자의 사상을 논술하려는 노력을 잘 느낄 수 있었던, 게다가 가독성도 우수한 책!

[100자평]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하미나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9월

숙고하며 쓴 문장들 뿐이다. 거기 담긴 이야기가 나의 세계와 나 주변의 세계를 좀 더 잘 보듬으며 이해하도록 돕는다. 개인적인 부침을 인정하고 돌아서기까지 거듭해야 하는 수고와 노력을 창피해했었지만, 더 큰 세계에서 온 많은 이들의 경험 덕에 짐이 되는 것, 짐을 들어주는 것 모두 덜 두렵다.